아름다운동행

잘지내시나요

꼬맹이l직본폐본
2025.09.10 23:28 | 조회 924

안녕 하세요

벌써 동생이 떠나고 7개월이 지났습니다

제 과거 이야기좀 해볼까 합니다

아버지는 제가 7살에 돌아가셨어요

대장암 4기로 힘들게 사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그전에 할머니도 30대쯔음 돌아 가셨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윗대 부터 FAP였던거 같습니다

저도 군대 갔다오고 부터 혈변을 자주 봤고

26살에 회사에서 시켜주는 건강검진으로

다량의 대장용종을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당시 못해도 몇천개였습니다

급하게 대학병원 가서 이리저리 검사를 다시하고

다행이도 암은 없었고 수술 날짜 부터 잡아서

대장 전체를 절제 하게 되었습니다

동생처럼 직장 5센티만 남기고 전부 절제 하고

이렇게 까지 살아야 되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몇년이 지나 결혼도 하고 애도 둘있습니다

첨엔 유전병때문에 결혼도 애기도 안만들려고 했는데

지나고 보니 생각 처럼 안됬네요

애기들 크면 검사 부터 해야 되죠

그렇다면 왜 동생은 뒤늦게 검사를 받았을까요??

생각 하시겠지만 동생에게는 수술 하자 마자

검사 받아보라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했습니다

3년 내내요 어렸을때부터 제가 시키는건 뭐든 잘안했습니다

반앙심 일수도있고 그렇게 안듣다보니 자연스레 저도 포기 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동생글을 보면 뭐 내 말은 귀뜸도 안됬던거 같기도 합니다

동생이 아프다고 한뒤로부터는 거봐 내말안들었지??

하는마음에 연락도 잘안하게 되더라구요

한편으로는 내가 멱살잡고 병원 가서 검사를 시켰으면 어땟을까라는

후회도 있습니다

제가 2012년도에 수술 했으니 그때 했으면 저처럼 살아있겠죠

저는 사실 동생에 대한 추억이 잘없어요

어렸을때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으니 저는 할아버지 밑에서 컷고

동생은 어머니와 같이 살았고 커서도 대기업 취직하고 독립했어요

그래도 핏줄은 핏줄인가 봅니다

가끔 생각이 나더라구요

가끔 인터넷을 하다 보면 생각 보다 FAP분들이

많더라구요 그중 한명은 가끔 연락을 서로 주고받고 있습니다

처음엔 왜 나한테만 이럴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겠지만

좀 지나고 적응 하면 별차이 없습니다

저는 그랬어요 지금은 사는게 즐겁습니다

환우 분들도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을수도 있지만

이순간 버티고 넘기시면 좋은날 오십니다

다들 힘내세요 저는 내일 출근 때문에 자러갈께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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