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던 날씨가 한풀 꺾인거 같아요.
그래도 한 낮에는 여전히 더워서 지난 일요일에
유명산 자연휴양림에 다녀왔어요.
5인실 숲속의 집은 5채를 모두 신축했더군요.
대기1번으로 신청했는데 다행히 예약하신 분이
취소하셔서 즐겁게 다녀왔지요.
숙소 앞에 피크닉 테이블이 있는 걸 봤는데
토요일까지 비가 오락가락해서 실내에서 먹을 수
있는 해산물로 바꿔 준비해 갔어요.
(고기는 냄새 때문에 실내에서 먹을 수 없어요)
전날까지도 오전에 비 예보가 있었는데 당일은
날씨가 좋아서 출발부터 즐거웠죠.
아들이 마침 시간이 된다고 해서 같이 갔어요.
자생식물원 옆 데크 길을 잠깐 걷고 곧바로
숙소에 입실했는데 신축이라 깨끗해서 기분이
무척 좋았어요. 제가 묵었던 방은 '오소리'에요.
바로 옆에 '너구리' 가 바짝 붙어 있었어요.
나중에 산책하며 살펴보니 '고라니'가
물 옆 가까이 있고 위치도 조금 높아서 더
좋아 보였어요.
물소리 들으며 식사를 했는데 기분이 좋아서 생각보다 많이 먹었어요. 후식으로 메론도 먹고
한바퀴 둘러 보러 밖에 나갔는데 비가 온 뒤라
계곡에 물이 많아서 물 속에는 못 들어 갔어요.
휴양림에 가면 새 소리, 물 소리, 바람 소리도 좋고
푸른 숲을 보니 맘도 편해지는데 수건과 세면도구를 모두 챙겨가야 되요.
유명산휴양림은 국립인데 대부분의 국립 휴양림은
와이파이가 안되요. 전자렌지도 없는 곳이 많구요.
그래도 휴양림이 너무 좋아요. 걱정거리가 모두
사라져서 즐겁고 편안하게 쉬다 올 수 있어요.
이번 주말에는 서울에 딱 한 곳인 수락산동막골
휴양림을 아들, 며느리 찬스를 써서 2박 예약했는데 환희님 주관 트레킹에 가기 불편해서
1박은 취소했어요 아마도 대기1번이셨던 분이 엄청 줗아하셨을거 같아요.
저는 캠핑도 하고 싶지만 남편이 싫어해서 못 가고 있어요. 방태산휴양림에 캠핑할 수 있는 집 모양 숙소를 대기1번 신청했는데 차례가 올 지 모르겠어요.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찍었더니
화질이 형편 없네요.
오는 길에 LX22베이커리카페에 들러 차 한잔씩
마시고 며느리 줄 빵도 사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