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말기암 콧바람넣기 일상_밴쿠버 캠핑

감사와축복l난본
2025.09.07 21:14 | 조회 6.8k

안녕하세요.

10년전 난소암2기 / 8년차 재발 현재까지 4회개복&항암 간폐 및 복강내 전이재발 수차례 / 현재 뼈전이도 의심(?) /

한국서 치료받다 2년전부터 캐나다 치료중이며

7월에 3개월 여명받았지만 마약 진통제들로 꾹꾹 눌르고

식이배변 어려움따위 약들과 노하우로 어찌조찌 하루하루 극복해나가며

남은시간 사랑과 감사로 채우며

하루하루 자알 살아내는 중인

말기암 환자 밴쿠버댁입니다. ^^;;; 아하하하

이렇게 긴 자기소개후 글을 얼려드림이 암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다양한 노력과 삶이 있다고 공유하고자 올리는 말기암환자 본인의 글인데 혹여나 완치자로 생각하고 가볍게보시다 어느날 놀라시거나 상처받는거 막고자 이렇게 쓰곤해요

이런 시작이 불편하시지 않길 바라며-

제 나름의 경험이나 흔치않은 케이스가 어느누군가에게 혹여나 작은 되움되시기루바라며 자주 글 올리니 참고해주세요.


두둥. 긴 서두를 지나

지난 화수목 캠핑후기예요

사실 알비트레일러(캠핑카)는 집에서 가까운 캠핑장이라 신랑이 혼자 끌고가서 세팅 다 해노코

저는 오후 4-5시에 집에거 음식과 함께 픽업해서 캠핑맛만 느끼기 콧바람 넣기먼 했어요

한 3-4시간 놀고 들아왔는데 제게는

넘나 충분하고 좋았습니다.

제가 아픈내내 가장 존경하고 신앙으로 힘든시기 극복하는데 언제나 달려와 기도해주시도 너무너무 도움을 주신 얄정의 담임목사님 부부.

이런 제 상뢍 다아시니 혹시나 저녁같이하실래요? 벙개치니 오케이 해주셔서 함께 했다죠

맛난 파파야 사오셔서 생전첨으로 달달 파파야 먹아봄

아주 잘익으니 꿀떡꿀떡 넘어가요

저녁식사로 큰맘먹고 주문란 대왕굴 찜쪄서 먹었어요. 손님초대용 심플 메뉴로 딱이었어요

제가 아무준비도 못하다보니 진짜 라면에 굴한박스만 들고가서

사리곰탕 라면끓여먹고 굴찜으로 배 가득 채웠어요

시오신 파파야에 달달수박으로도 입거심하고

굴들아 피가되고 살이되고 영양이 되어다오

진짜진짜 크고 실해서 한입에 못먹는 굴이엇는데 ㅋㅋㅋ 역시 먹는데만 집중하는 우리들.

왕그니들 미췬듯이 다먹고 사진에는 알작은것만 찍혀있어요 ㅋㅋㅋ

먹느라 아무도 서로 안찍음

제가 헤모글로빈 부족이라 찾아보이 굴이 좋더라구요

글구 장문제로 조금만 질기거나 덩어리져도 먹고나면 맘이

불편한데 굴찜은 넘 부드러워서 꿀떡꿀떡 잘넘어 갔어요

진짜 강추메뉴예요

저는 많이는 못먹으니 일케 고영양가 식품 찾아내는데 노력중이에요.

중간에 몰폰 주사맞고 통증 누르기

주사는 버터플라이리고 하는 비늘만 팔에 늘 꽂혀지내요

신랑은 주사액을 주사기 몸체에 채운뒤 바늘은 빼고 팔에덜린 버터플러이에 연결해 놔주면 되요.

허벅지에 달면 혼자도 가능하다는데 저는 배변이슈로 샤워가 넘넘 잦아 낮이고 밤이고 밖이고 안이고 자다가도 밥먹다도

신랑손에 맡기기로 했지비요.

당신은 벗어날수 없어 미얀! ㅋ

키야아 첫날 이리 석양 이빴어요! 하늘의 선물 갬동

어렵사리 갔는데 충만해지는 마음이 드는 노을

그러는중에 이날밤 저희부부는 집에서 잘거라

언니가 빈 캠핑카에거 힐링한다며 일끝내고 교회일끝내고 오기로 했는데,

여차저차 이야기하다가 다들 저보고싶어하시거 제가 컨디션이 아직 괜찮아서 다들 가까우니 이쪽으로 오셨어요

워낙 다들 절 워해 기도해주시는

권사님들 집사님들 내 가족과 목사님 부부

기더쟁이들 모였지 선물같은 풍경에 워낙 너르고 한가한 캠핑장이라 이렇게 바닷가에모여 저를 위해 기더더 해주셨답니다

어딜가나 주인공되고 기도받아 힘내는 나란 암환자! 뿌이쀼이~

집에서만 지내던 8월을 이렇게 힘내는 9월로 시작해봅니다

언제나 고마운 1호천사

혼자 애써 날 기쁘게해주려는 남편 정말 너무 고마워

그런중에 진짜진짜 여기 다들 오래살아 바닷가 산책도 마니하고

물개는 수시로 봐온 저희모두들을 깜짝 놀라게 한 또하나의 선물같은 일이 있었어요

딱~ 딱~ 물에서 치는소리가 나서 보니

물개가 계속 바닷기를 맴돌며 재롱을 피우고 있엇어요

다들 저희도 물론이고 더 오래사신 분들도 물개가 이러는거 첨본다고 하하핫

엉마나 간절한 캠핑이고 바람쐬는 일인지 아시는 하늘에서

주시는 선물 같았어요

너무 즐겁고 행복해지는 경험. 잠깐의 캠핑나들이로 막보기엔

풍경도 물개도 야외기도도 너무너무 진짜진짜 행복하였답니다.

영상 클릭해 보셔요! 물개쑈!!

이렇게 짧은 일정으로 캠핑맛보기하고 신랑은 3일차에 또 혼자가서 다 정리하고 치우고 했다는 사실.

관식이 밴쿠버판 이죠?

정혜영 안부라운 여자에요 헤헤

지송합니다 훌쩍 팔불출

헤헤 저희부부는 자녀가 없지만 서로가 자녀인거처럼 아껴요.

비주니스 첨 같이하누라 신혼초에 딱 2년 다퉈보니 남는건 우리

손해뿐이도라구여

암으로 철이 빨리둘기도하고 자녀가 없어 둘이 똘똘 뭉치기도하고 늦걀혼이라 서로 소중함을 알기도 하고

암튼 잘 지내는 부부로 살수잇게 해주신 하나님깨 늘 감사해요

사실 오로지 하나뿐인 가족인데 아깝쟈나요.


이렇게 담날 그담날도 즐기고 싶었지만

밴쿠버 힛웨이브워닝 즉 폭염주의와 산불로 공기질이 나빠져서

첫날 즐기기로 마무리했어요

아쉽지만 첫날 하루가 너무 좋았으니 된걸로!!

고생했으니 사진이라도 찍어달라해서 건진 해체전 인증샷


밴쿠버 인근 산불소식 ㅠ


네 지금또 새벽 4시넘어부터 쑤기시작해 이제 5시에요.

진통제들 사이에 잠이 깨있고 컨디션이 몽롱하지 않고 다음 진통제 먹을시간 기더리며 딱 타이밍에 포스팅 열심히 해봅니다

용기기 안나는 저를 델고 한번더 나가게해주아 거마워

제가 오른 다리 신경누르는

통증이ㅠ도저히 마약들로ㅜ안잡혓서 6월말 방사선으로 잡횼던 기억에 계속 조르듯 알아봐서 드디어

담주 월욜에 방사선 설계 다시해서 통증 치료 마지막으로 해볼수 있다하니ㅜ받으려고 해요

그래서 사실 댁사메티손도 다시 먹어요 암 라도 식욕이 돋아서 조금더 먹게되고 에너지가 생기네요

문제는 배변이 잘 안되서 뱐완화제

언청 먹으니 자꾸 새는거 같고

암튼 자알 다독야서 딤주에 다리통증 잡아보는게 목표임다

마약 진통제를 계속올리거나니 점점 침대 목벅어 나는걸 느껴서 빙사선으로 해보고 싶더라두요

방서산 잘 되서 부작용 덜하고ㅜ통증 잡히길

배변이슈 잘 해결해서 병원 외추ㅣ출 잘하기르

열심히 기도중이에요

여라분도 아픈중에

작은 소망들 열심히 이루어 내도록

포기하지 말아요 아셖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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