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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프
렙
산
그
쓴
맛
의
기
록
대장내시경을 앞두고 꼭 먹어야 하는
‘쿨프렙산’이라는 녀석이 있다.
장 속 찌꺼기를 모조리 쓸어내는
장 세척제라 부른다.
가루 두 봉지를 물 500mL에 타서
15분 간격으로 두 세트나 마셔야 한다니
이거 먹는 순간부터 벌써 ‘고생길’ 예약이다.
밤새 화장실과 내 ‘친구’가 되어
주르륵~ 주르륵~
어디선가 파도 소리라도 들릴 듯하다.
맛은?
음…. 소금물에 비누 한 조각
그리고 플라스틱 조각을 넣고 우려낸 듯하다.
분명 ‘레몬 맛’이라 적혀 있는데
그건 대체 어느 나라 말인가?
토할 것 같은 이 기분
그런데도
이 녀석 덕분에 건강한 내장이 기다리고 있겠지.
쿨하게 참아내자 나 자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