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범이야] 도둑과의 동거..

범이야l직본
2025.09.02 10:27 | 조회 4.7k

어느날 눈을 뜨니

마귀할멈은 사라지고 없고...

그래서 환호성을 질렀죠

혼자만의 평안을 누려야지....

그런데......

분명 침대위 선반에 올려 놓았던 지갑이...

베개위에 놓여져 있더라는 겁니다...

요즘은 지갑에 현금을 안 넣고

그냥 폰 안에 또는 폰 케이스 안에 카드 한장

넣고 다니는 추세라지만

전 이상하게 지갑안에 현금이 없으면 불안하다죠..

네...

지갑 안에 5만원권들이 없어졌습니다...

제가 사는 집은 오래된 다세대 건물이고

수도계량기가 통합이라서

수도요금이 나오면 제가 일단 내고

인원수로 나눠서 계산해서 각 세대마다

받으러 다닙니다..

마귀할멈이 툭하면 돈이 없다고 징징거려서

계산은 내가 해줄테니

그거 니가 받아서 써라 했는데

낮가림이 심한 마귀할멈은 매번 시도를

못한다죠..

아직 배가 덜 고픈게 확실합니다..

어제 201호 할아버지가 수도요금 31,000원을

젖은 지폐로 주셔서..

그걸 분명 마르라고 요 위치에

놓아두었단 말이죠!!!!

출근하는 마귀할멈에게

"저기 있던 31,000원 못 봤냐?"

네...

입으로는 모른다고 하는데...

표정은 아주 사악하더군요...

쉣!!!!

앞으로는 지갑을 끌어 안고 자야겠어요 ..,

사람은 참 간사합니다

에어컨 필터를 닦아서 말리는 중인데

넉넉잡고 1시간이면 마를텐데..

더움을 참기 어렵네요..

그래서 결국은 한개 순삭하고

제발 빨리 마르라고 빌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제 열대야는 없어진듯 해요..

조금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준다면

바다구경 가려고 노리고 있습니다...

어제는 휴무였고

오늘은 다운 근무인데...

지난 일요일처럼 또 매출이 빵터지면

또 어케 감당할까...

걱정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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