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서운한게 속이 좁은 건가요?

행복한하루하루l직보
2025.08.29 10:18 | 조회 2.1k

2016년 11월 3일에 진단받아 5번의 수술 세번의 방사선 네번째 항암중입니다 사실 요즘은 너무 힘들어 하는 남편을 보며 정말 우울증 걸릴거 같다면 생각이 수없이 들지만 내가 집에서 우울해 있으면 환자나 가족들이나 다 너무 힘들어 하니깐 한발 한발 버틴다는 생각을 하며 삽니다

네번째 약 이리노데칸과 얼비툭스 7차 월요일에 하고 왔는데 점점 회복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딸이 오월에 결혼했고 두주동안 몰디브와 두바이로 신혼여행 다녀왔습니다

근데 어제와서 다음주 사박오일 제주도여행을 간다고 말하더라구요

십년째 남편이 아파도 병원 한번 따라가게 안했습니다 최대한 아빠가 아픈거로 인해 피해갈까봐 제가 혼자 케어 하려고 직장을 다니면서도 최대한 조절하면서 다 감당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31살이나 된 자식이 아빠는 항암하느라 죽을 고생을 하고 있는데 여행 간다고 제주도 간다고 말하는데 확 서운 한 마음이 들어서 아빠한테는 말하지 말고 가라하며 보냈습니다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말할데가 없어서 주저리 주저리 해 봅니다

오늘도 다들 고통없이 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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