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미혼 내년 3월쯤 결혼생각하고있었고,
정말 아무 부담없이 6월말에 직장에서하는 건강검진했는데,
검진할때 초음파하시는분이 오른쪽에 모양이 예쁘지않은 혹이 있다고 정밀검사 받아보라고하셔서,
그날바로 젤 빠른분으로 예약 잡았어요.
그리고 이번주 8/18(월)에 부분절제하고 내일 금요일에 퇴원합니다.
오른쪽에 0.6cm한개만 발견,감시림프절에서는 전이 발견된거없다고..
최종병기야 조직검사결과 나오는 첫외래에서 알수있지만 항암은 안할 가능성이 높다고..
학원강사라서 토요일오후까지 방학특강 마무리하고 일요일에 입원했고, 원장님 말고는 직장에 어느누구도 병명은 모릅니다.
가족과 남자친구말고 절친들에게도 얘기 안했고요..
2주병가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워낙 통증을 잘참는 스타일이라 수술 당일날도 참을만했습니다.
2인실인데 옆에계신분이 놀라시더라구요. 수술 당일날도 앓는소리 한번 안하냐고..
월요일 수술하고 화요일 저녁부터 모든 링거 다 제거했습니다,
사실 내년에 결혼해서 아기를 꼭 낳아야겠다고 생각하지않았는데, 유방암진단받고 젤 먼저 든 생각이 이제 임신은 불가능한건가 싶더라구요.
담당의께 말씀드렸더니 불가능한건아니라고..
첫외래에서 앞으로의 치료일정 정하면 임신가능성도 여쭤보려합니다,
진짜 처음진짜받고 너무 속상하고 왜하필 나인가 엄청 우울했는데,
초기에 발견한거 감사하게 여기고 건강 잘 챙기며
긍정적인 생각만 하고 살려고요.
그리고 혹시나 삼신할매가 허락한다면 언젠가 임신과 출산 후기도 남겨보고싶네요.
동행분들 모두가 아프지않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