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산넘어 산이네요ㅠ

주니은동맘l원불보
2025.08.12 17:12 | 조회 1.1k

3차 항암하고 나서는 아빠의 상태가 갈수록 안좋아지시는 듯 하여 너무 걱정입니다.

지난주 수요일 4박5일 항암 마치고 집으로 오셨어요.

병원에 계실 때 터질 것 같던 발부종은 집으로 오신지 4일일만에 좋아지셨고 걱정했던 설사도 이틀전부터 멈추었는데 이제는 구역질 때문에 음식을 전혀 드시지 못하시네요ㅠㅠ 제목 그대로 산넘어 산이예요..항암 부작용이 이렇게 쓰나미처럼 고개고개 밀려오네요..

2번째 항암까지는 잘 버티셨고 체력도 괜찮으셨는데 이번 3차 항암은 무리였을까요?

다음주 월요일에 외래가 잡힌 상태입니다. 오늘은 도저히 안되겠어서 집근처 2차 병원에 입원을 했어요.

아빠는 거기가면 뭔 수가 있냐고 하시는데 이대로 집에 계시다간 진짜 큰일 치를 듯하여 억지로 모셔왔어요..

아빠가 포기하신 듯 해서 지켜보는 내내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은 그저 다음주 외래보러 갈 때까지만 이라도 잘 버텨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종양내과 교수님께서

아빠의 상태가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라면 뭔 말씀이 있으실테니까요.

구토증상이 단순히 항암 부작용이라면 다행이겠지만 임종전 증상일까봐 두렵습니다ㅠ 먹은 것도 없는데

진통제는 계속 드려도 될까요? 실질적으로 토를 하지는 않고 넘어올려고 한다고 하세요. 실제로 토를 한 것은 어제부터 두세번 쯤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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