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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62세 우리엄마, 미만성 대B세포 림프종 4기 알찹 항암 후 2주차 외래 다녀왔습니다.
진료 전 2시간 30분정도 일찍와서 혈액검사와 엑스레이 촬영을 합니다.
역시나 2주차때부턴 머리가 스물스물 듬덩듬성 와장창... 빠지기 시작하더니
그렇게 싫어했던 머리를 직접 엄마 입으로 머리를 밀겠다 선언하십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엄마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모습.. 그 과정이 더 우울하다고 하시네요,
청소기도 막히고 자꾸만 빠지는 머리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셨나봅니다.
그렇게 피검사 결과 기다리는 대기시간에 미뤄왔던 머리를 쉐이빙했습니다.
마음은 찢어지겠지만 겉으론 덤덤해하시네요, 머리가 빠지기 전 미리 쉐이빙을 했더라면..
머리가 빠지는 과정을 보지 않아도 됐을텐데 하시며 아쉬워하십니다.
사실 항암 전 제가 미리 머리를 밀면 어떻겠냐는 제안에 극구 반대하셨던 엄마였거든요,
그래서 마음이 더 아파옵니다.
현재 복통은 100% 사라지진 않았지만, 처방받은 진통제를 모두 복용한탓에
어제밤부터는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았음에도 지금까지 약먹을 정도의 통증은 아니라고 하십니다.
즉. 2주차인 오늘 처음 암통증보단 많이 나아졌고, 항암 전 보다 수치도 좀 좋아졌네요,
다만 엑스레이결과상 변이 좀 차있다고하는데 변은 잘 보고있는데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