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참 인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사고 났을 당시 좌절과 절망속에 있었는데
다행히 주치의 교수님과 정형외과 담당교수님을
너무나도 잘 만났습니다....
중환자실에 있을 당시
외상외과 소화기 담당이셨는데
차분하개 설명도 잘 해 주시고
홤저의 말을 잘 들어주며 공감두 해 주고
다리 2차 수술 하기 전에 엑스레이 찍으러 가는데
고작 15분 찍는데도 다른 분 안 보내고
본인이 직접 카트를 끌고 엑스레이 찍는데까지
동향하며 숨쉬기 괜찮냐 숨차면 얘기하라
계속 소통하고 엑스레이 실에서도
직접 들어와서 꼼꼼히 살펴보시더라구요..
중환자실 다른 환자들도 보기 바쁠텐데
그렇게 하는거 보고 감동~~
그리곤 제 다리 수술을 하셨던 정형외과 교수님
1차 다리 수술 미치고 교수님이 회진을 오셨는데
"혜원씨 나 믿지요? 나만 믿고 잘 따라와주면
내가 혜원씨 꼭 걷게 해 줄게... "
이러면서 첫번째 용기를 주셨어요....
그리곤 2차 수술 하기 전에 교수님이
엄마에게 얘기 들었다며 내가 꼭 걷게 해 줄테니
치료 잘 받고 힘내라며 엄지척!!
매일 회잔 오시면서 양손 엄지척 하고
용기를 주셔서 하루하루 버틸수 있었어요....
그리곤 교수님 때문에 빵 터진 사건은
지난 월요일 피부괴사된 곳 긁어내는 수술을
하기 전날 쉬는 날인데도 오셔서
"혜원씨 걱정 돠? 걱정하지마 수술 잘 돨테니까"
그리곤 또 엄지척 하며 가시면서
제 별명을 붙혀주셨는데 그 별명은
" 프로 수술러~~"ㅋㅋㅋ 거기에 빵 터졌어요...
별명을 어찌나 잘 지으셨던지...
간병인하고 저하고 빵 웃었네요....
보통 교수님들이 저렇게 하가 쉽지 않은데
저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드라마처럼
그런 교수님들을 만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제가 긍정적으로
환자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다 인복이 있어서인거 같아요...
이제 남은 피부이식과 회복하는 과정에서
잘 치료 받아 일상 생활로 돌아가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