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호다닥 가뿌리고..
저는 어느새 또?이러믄서
프로항암러 장착하고 69차갑니다
자난 한주 아이들은 아이들 각각의 스케줄대로
움직이고 저는 저대로 비가와도 조금이라도
걸으며 운동해보려 노력한 시간이었어요.
폴피리 6차로 머리카락이 붓처럼 쪼매만 남아버려서
모자를 쓰면 헐거워져서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모자가
훅~~하고 벗겨지는통에 난감한적도있고.
하자만 다행히도 제 머리카락을 통째로 먹어버린(?)
폴피리님이 열일을 하고있는지 CEA수치가 12대에서
6점대로 내려오고있어요
지난 토욜 CT도 찍었으니.
내일은 그 결과보며 69차 항암에 임해야해요
2주텀으로 짧아진 항암주기에..
집안일은 오전에 최대한 해놓구.
더워도 땡볕만 피해서 2시간정도 땀 흘리며걷다보면
그늘진곳의 바람이 그리도 상쾌할수가없더라고요
아이들도 방학이 시작되어서 내딛는 걸음에 설레임과
신남이 느껴지고.
그 모습을 바라보며. 나도 항암방학을 하고싶다규.
3년 4개월을 쉬지않고 달려왔짜나.
뭐 ..말도되지않는 이런 생각을해봤어요
생각은 자유라잖아요ㅎ
암세포들도 방학 쫌 하지!!너도 쉬고 나도 쉬면 을메나
좋겠냥!!
항암중 먹는 멕페란에 고개도 못 들정도로 무기력하게
쳐지고. 비몽사몽 제정신 아니게 만들어버려서.
어차피 구토는 이래저래 하니까 67차 68차 약 한톨없이
쌩으로 버텨보았어요
정신이 말짱한채로 오심에 구토에 더디가는 시간에ㅜㅜ 적잖이 괴롭긴해도.회복은 더 빠르게 되는거같아요
해서 약은 일단 받아놓고.
항암중 단식으로인해 오히려 변비가 와서.
오늘은 부지런히 키위먹으며 내일의 항암을 미리
준비해요.
벌레가 갉아먹은 네잎클로버를 보며
갉아먹힌채로 꼿꼿하게 서 있는걸보니
암이라는 벌레가 나를 갉아 먹어도 나는
나인게 변함없듯이!!
갉아 먹힌 이파리들이 예쁘진않아도 .
빠진 머리카락이며 새까만 손과 발이.
좀 보기 험하더라도.
아이들 옆에서 아이들과 함께할수만있다면!!!
저는 69차도 쌩쌩하게 잘 버티고!싸우고!!이기고
돌아올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