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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까 아들이랑 남편이랑 장을 보는데
사소한 대화, 사소한 스킨쉽 이런게 갑자기 어찌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갑자기 눈물이 터져서 아이와 남편이 절 안아줬어요
이겨낼거고 악착같이 살건데 왜이리 이순간이 사라질것같이 무섭고 두렵죠?,,,,,,,,,,
나약해지면 안되는데,,, 내가 사랑하는 이 두남자 곁에서 내가 사라질까봐 너무 무서워요,,
요즘 잘때마다 이런 기도해요,,,
하나님 저 병 없애주시면 평생 조금의 욕심도 안부리고 있는것에 감사하고 죽는 그날까지 남을 위해서 몸부숴져라 봉사하며 살겠다고,,, 그래도 정 저를 데려가시려면 13년만 살게해달라고,,,우리아들 성인되는 해에 데려가달라고,,,,,,,,,,,,
잘버티다가 다음주 대장수술 전 검사를 앞두고 있는데 갑자기 오늘 하루 무너지네요,,,,,,,,,,
진정되었다가 방금 샤워하고 머리빠진 제 모습 보다가 드라이어기 소리에 묻혀서 또 한바탕 오열했네요,,,,,,,
오늘까지만 울고 낼부터 다시 힘낼게요
4기환우분들 모두 힘드실텐데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토닥토닥~~!!!!
모든 환우분들을 위해 오늘도 기도하며 하루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