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드디어 3개월뒤에 보자고 하시네요.

일곱빛깔ㅣ담낭보
2025.07.17 11:03 | 조회 944

안녕하세요.

22번의 항암사이클을 끝으로 3개월 있다가 교수님이 보자고 말씀해주셨네요.

저희 어머니는 담낭암 4기로 매일을 고군분투하며 생활을 했습니다.

좋지 않을때는 스텐트 시술은 매번 하고 밥도 메게이프 섭취하면서 겨우겨우 식사를 하셨습니다.

항암제는 젬시임으로 진행을 했구요. 2차는 오니바이드로 갔습니다.

꼭 필요하다는 영양제는 드시다 안드시다 하셨던것 같아요. 후코이단, 닭발곰탕 같은 것들 말이죠..

간병이라는게 정말 힘든거에요. 옆에 있어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프잖아요.

몸이 지치는 것보다 마음이 지치는게 더 힘들엇던 것 같기도 합니다.

환자의 마음으로 멘탈케어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 늘 바쁜 스케줄을 만들었어요.

아침부터 직접 뜸을 떠드리고, 좋아하는 트로트 프로그램 틀어드리면서 스트레칭과 마사지 시켜드리기.

식사 리스트는 모든 메뉴를 리스트업해서 물어봤어요. 이건어때 저건어때 하면서.

운동은 가까운 공원에서 걷게끔하거나 힘들면 햇볕은 무조건 쐬려고 했습니다.

제가 간병을 하면서 느낀 것은 몸이 스스로 나는 이겨낼 수 있는 몸이야 라고 머리로 느끼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식사하고 멘탈케어하고 움직여야지만 몸이 아! 나는 살아있구나~라고 생각할 것 같았어요.

그것 말고도 신체온도를 높이는게 중요하단것을 알았습니다.

35도의 체온이 암세포가 증식하기 좋고, 암은 냉증이 원인인 병이며, 과식, 스트레스, 운동부족이 체온을 떨어트린다는 내용이 적힌 책을 읽었습니다. 또한 수식관호흡+혈액이 흐른다는 마인드 셋+ 마사지 = nk세포 활성화 라더군요. 그렇다면 강제로라도 온도를 올려야 할 것 같았습니다.

면역력이 제일 떨어질 때를 제외하고는 주2회 정도는 반신욕을 했습니다. 숨을 천천히 내뱉으면서, 마사지도 해드리고 혈액순환이 될 수 있게 해조류 분말을 사서 반신욕을 했는데 씻기 불편해서 따로 해조류 입욕제를 사서 신경써서 반신욕을 진행했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만의 노하우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한 보조치료는 멘탈케어, 온도관리, 식사관리 요 3가지 인것같습니다.

일본까지 가서 치료방법을 찾아보던 어머니가 많이 좋아지신 것을 보고 너무 행복합니다.

주저리주저리 긴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바라며, 환우분들도 얼른 쾌차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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