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작년 이맘때 매일 눈물로 지새우던 그 시간을 떠올리며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와 용기를 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저희 아버지는 2024년 4월, 서울아산병원 박인자 교수님을 통해 횡행결장암 3기B와 위암(제자리암)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그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고, 하루에도 몇 번씩 ‘아름다운 동행’ 카페를 들락날락하며 마음을 다잡으려 애썼습니다.
이후 아버지는 경북대학교병원에서 항암치료 4회를 받으셨고, 지금은 1년이 지나 정기검사도 잘 통과하셨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지금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계세요.
아버지의 회복에는 몇 가지 변화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 식단 관리
아침은 두유(시판 두유아니고 집에서 만든 콩물)와 레몬(껍질째 레몬 통째 휴롬에 갈아 마신 레몬수), 그리고 양배추전 (양배추채썰어 계란과 함께 찌듯이)으로 간단히 드시고, 점심과 저녁은 일반식을 하되(항상 물김치를 유산균대신에 섭취), 가급적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십니다.
✔ 꾸준한 운동
힘들지 않게, 하지만 매일 몸을 움직이며 기초 체력을 유지하고 계십니다.
✔ 가족의 헌신과 함께하는 치유
무엇보다도, 어머니의 헌신적인 보살핌이 없었다면 이렇게 회복하시기 어려우셨을 거예요.
어머니도 이번 기회로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을 함께 받으셨는데, 예전엔 심했던 위궤양도 식단을 함께하면서 완전히 좋아지셨다고 하네요. 역시 양배추는 위 건강에 최고인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엔 아버지의 나이를 고려해 항암치료 없이 자연치유를 선택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항암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는 확신이 들어요.
그 선택 덕분에 지금의 평온한 시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건, 항암치료와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이 함께 가야 한다는 거예요.
그냥 자연치유만으로 회복되는 경우는 정말 드물고, 항암만 하고 식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힘든 경우도 많다고 느꼈어요.
사실 지금도 모든 것이 끝난 건 아니에요.
앞으로도 관리하고 지켜봐야 할 부분이 많지만,
작년 이맘때 저는 정말 아버지가 곧 돌아가실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때의 두려움과 절망을 떠올리면 지금 이 평범한 하루가 정말 기적처럼 느껴져요.
아직도 긴 여정의 시작일 수 있지만,
여러분도 부디 희망을 놓지 마세요.
정말 다시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다는 걸,
저희 아버지를 통해 배웠습니다.
모두 힘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요즘 의학이 정말 많이 발전했어요.
걱정과 두려움이 크시겠지만, 정확한 진단, 적절한 치료, 그리고 생활의 변화가 함께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어요.
제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함께 동행해 주세요.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