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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동행 칼럼] 비건식은 건강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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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4 13:07 | 조회 1.7k

비건은 건강식인가 —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가?

최근 SNS나 건강 콘텐츠에서 ‘비건 식단’을 접한 후, 이를 실천하거나 고민하는 회원들이 많아졌습니다. 누군가는 채식을 시작하고 몸이 가벼워졌다고 하고, 또 누군가는 체력이 떨어지고 어지럼증을 경험했다고도 합니다.

“비건은 과연 건강을 위한 식단일까? 아니면 다른 의미를 가진 선택일까?”

1. 비건은 본래 건강이 아닌 ‘윤리’에서 시작된 사회운동 중 하나입니다.

1944년, 영국의 도널드 왓슨이 ‘비건’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었습니다. 그가 주창한 것은 ‘동물의 고통 없는 세상’이었고, 비건은 철저하게 동물권과 생명 존중에 기반한 윤리적 운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며 비건은 ‘건강한 식단’이라는 이미지로 변질되기 시작했습니다. 건강해지고 싶다는 사람들,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들, 새로운 트렌드를 좇는 사람들이 비건을 선택했습니다.

고기 맛을 흉내 낸 ‘비건 패티’를 찾고, 치즈를 끊었다면서, 전분과 향료로 만든 ‘비건 치즈’를 먹습니다. 이럴 때마다 우리는 묻게 됩니다. “정말 고기를 끊고 싶은 걸까? 아니면 죄책감 없이 고기를 소비하고 싶은 걸까?”

입으로만 고기를 끊겠다고 말하면서, 마음은 여전히 육식을 탐하고 있다면, 그것은 윤리도 건강도 아닌 또 다른 소비 방식일 뿐입니다.

진정한 비건은 단순한 식단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이며 정신의 절제입니다. 그것은 ‘무엇을 먹느냐’보다, ‘왜 먹느냐’, ‘어떻게 먹느냐’의 문제입니다.

2. 초가공 비건식은 건강과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비건’이라는 이름 아래 출시된 수많은 제품들을 보면, 오히려 초가공식품의 전시장에 가깝습니다.

제품

주요 성분

문제점

비건 치즈

전분, 정제오일, 향료

단백질 거의 없음, 첨가물 다수

비건 패티

대두단백, 식물성 오일, 착색료

고열량, 고나트륨, 섬유질 부족

비건 우유

정제수, 아몬드 2%, 설탕

단백질 부족, 고당 함량

비건 빵

정제밀가루, 식물성 쇼트닝, 설탕

섬유질 부족, 고혈당 유발 가능

비건 빵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유, 버터, 달걀 없음’이라는 이유만으로 건강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제된 밀가루와 식물성 쇼트닝, 설탕이 주 성분이며 섬유질과 단백질은 매우 부족합니다.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가짜 건강식’일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많이 소비되는 식사용 빵인 깜빠뉴나, 치아바타 등에는 본래부터 밀가루, 소금, 올리브유, 물 외에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비건이라고 모두 건강한 건 아니니, 건강을 위한 선택이라면, 반드시 가공도와 성분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3. 식물 중심 식단을 권장합니다.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AICR 등 주요 기관은 ‘완전 비건’보다는 "식물 중심 식단(plant-based diet)"을 권장합니다. 자연에 가까운 채소, 과일, 통곡물, 콩, 견과 위주 필요한 경우 유제품, 계란, 해산물 등을 보완적으로 섭취, 초가공 식품은 배제, 자연 그대로의 조리된 식사 추구!!

특히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생존자에게는 체중, 염증, 인슐린 수치 등을 낮추고, 재발률을 감소시키는 긍정적 효과가 보고되고 있지만, 이러한 식단도 철분, 비타민 B12, 오메가3, 칼슘 등의 결핍을 주의해야 하며, 필요 시 보충제를 병행해야 합니다.

4. 유방암 환자가 걱정하는 식품들 — 콩, 유제품, 당류, 오메가3

식품군

과학적 결론

권장/주의

콩 (이소플라본)

유방암 생존자 대상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재발률과 사망률을 유의하게 낮춤 (JAMA Oncology, Shanghai BC Study)

식품 형태는 안전.

보충제는 추천하지 않음

유제품

저지방 유제품은 오히려 유방암 발생률을 낮춘다는 연구 다수 (BMJ 계열 논문)

저지방 유제품 권장. 고지방은 주의

당류·고GI 식품

고혈당 식품은 IGF-1 상승과 재발률 증가와 연관 (57%까지 증가 가능)

피해야 함. 통곡물 권장

오메가3 (EPA/DHA)

염증 억제 및 유방암 진행 억제. 혈중 비율 상승시 위험도 최대 27% 감소

하루 1~2g 섭취 권장

5. 진짜 건강식은, 입이 아니라 정신에서 시작된다

요즘 비건은 하나의 유행처럼 소비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비건 식단을 실천하면서 스스로에게 도덕적 우위를 부여하고, 또 어떤 이는 트렌디한 이미지를 위해 이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짜로 고민해야 할 부분은 “나는 정말 절제된 마음으로 식사를 하고 있는가?”

단지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건강해지는 것도, 윤리적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진정한 변화는, 마음속에서 고기에 대한 탐욕을 끊고 절제와 생명존중의 시선으로 식탁을 다시 보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암을 이겨낸다는 건, 몸만 고치는 게 아니라 삶의 방식을 바꾸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무엇을 덜 먹느냐, 더 먹느냐보다

어떻게 잘 먹느냐가

내 몸과 마음, 그리고 회복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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