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늘 삼성병원 첫 진료를 가는데, 너무 떨리네요.

엄마 사랑해l대보
2025.07.03 07:34 | 조회 805

지난 주 동네의원에서 조직검사 상 암 재발을 확인하고,

일주일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어요.

엄마는 속상하지만 그래도 별 일 있겠나며 덤덤하신데,

저는 우는 시간이 하루 절반쯤 됐나봐요.

작년 내시경 검사 때 발견한 종양을 그냥 예전에 떼어낸 흉터라며 그냥 둬도된다고 했던 그 대학병원 의사가 죽도록 밉고,

그냥 엄마 모시고 한 군데만 더 가볼 걸, 그러지 못한 저에 대해 자꾸 자책을 하게 되어 너무 괴로워요.

내시경 10개월만에 3cm 넘게 자란 종양이라 마음이 너무 급한데, 오늘 기본 검사라도 꼭 받고 올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미 일부만 떼낸 조직검사에서 점막하 침윤 2mm 는 나왔고, 그 이상 어떻게 진행됐는진 정밀 검사를 받아야 알겠지요.

6살 제 딸도 예민한 아이러 손이 많이 가는데,

당분간 제가 세종에서 서울로 왔다갔다 해야해서 그것도 걱정이고요.

하지만 엄마만 괜찮아질 수 있다면 제가 피곤하고 힘든건 다 감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부디, 오늘 조금이라도 희망적인 이야기를 듣고 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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