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6월말에 예정되었던 태안 여행이 벌써 내일로 다가왔어요.
그 사이 항암중단, 여명까지 듣고..복수천자까지 실시하며 급속히 나빠진 몸 상태 때문에..
일단 서울서 내려오는 일행과 3시간여 걸리는 태안 여행은 취소하기로 하고, 다만 마지막 함께 하는 여행일 수 있기에, 무조건 만나기로는 해서..타협 끝에 중간 지점인 무주에서 만나기로 했네요.
일년전만 해도 한 동네 이웃으로 살다가 그 동생네가 서울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늘 마음만 애틋하고, 친구사이인 아이들도 서로 그리워하며 지내서..이번 여행은 무리가 되더라도 강행키로 하고, 열심히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었답니다.
참 요새는 식후 복통은 소강 상태이나, 시티상 복막전이 세포에 유착된 장이 움직이지 않아 대변이 꽉 찼다는 소견을 들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식후 복통과 복압으로 많이 힘들었었나봐요.
근 6개월 정도 자의로 변 다운 변을 본 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오롯이 비데에 의지해서 갉아낸다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그렇게 버티고 지내던 중이었어요.
그런데 최근엔 식후 복통은 사라진 반면, 변의가 거의 즉각적으로 오네요. 그렇다고 자의로 변을 볼 수 있다거나, 일반 변처럼 양이 많은 것도 아니고, 여전히 비데에 의지해 해결중이에요.
문제는 잦아도 잦아도 너무 잦다는거에요.
돌아서면 마려운 느낌...비데를 쏘면 또 아주 조금이지만 쌓여있는게 깎여 나오는건지 뭔가 아주 조금씩 나오긴 나와요(더러움 죄송)
일정 양이 차야지 변의감이 오는게 아니고, 그냥 시도때도 없이 이러다보니 내일 여행이 너무 걱정되네요.
더욱이 저는 원발이 췌장암이라 대장쪽 지식이 전무해서 도움 요청드려요.
혹시 이런 경우, 변의감을 줄이려면 진통제(울트라셋 소지)를 복용해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될까요?
변이 차 있는 상태라 지사제를 먹으면 안 될 것 같아서요.
비슷한 경우, 혹시 효과 보신 약 있을까요? 당장 내일이라 약으로 급하게 해결해야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