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모르는 교수님한테 말 걸었어요..

내전부엄마l난보
2025.06.26 18:06 | 조회 3k

엄마19일에 수술하고 세브란스에 입원중인데...

며칠사이 같은병실 환자3분들 엄마빼고 두 번이나

바뀌는데...엄마는 아직도 18일부터 아직까지

금식중이에요...걷기운동 하는 거 너무 고통스러워해요..

방귀도 나오고 대변도 손톱만큼씩 보는데...

수술을 12시간하고 여러장기를 건드려서 그런가보더

생각하다가도..수술 일주일이나 됐는데도 다른환자들에

비해 엄마는 많이 아프고...토하고 열나고....

담당교수님은 가스차서 그런거라고 운동 열심히 하라고

맨날 이야기하시고...비뇨기과 감염내과랑 협진해서

거기서도 오셔서 엄마상태 체크하시고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하는데 운동만 하라그러니까 너무 답답한거예요..

소변에서 균 나와서 소변줄을 뺐는데 일어서기만 하면

소변이 그냥 나와서 다시 꼈어요...

근데 다른환자 담당 교수님 회진오실 때 보면

츤데레 같으면서도 엄청 다정해서 부러웠어요..

저희교수님은 수술을 정말 잘 하시기로 유명하세요..

목이 빠지게 기다리다가 오셨는데, 엄마가 교수님 너무

아파요..언제까지 아파요??하니까 운동열심히 하세요 하고

가셨어요...엄마가 금식이라 저도 밥 잘 안먹는데

편의점가서 컵라면 먹으려고 내려가는데...

그 츤데레 교수님이랑 같이 엘베에 타게됐어요..

근데 자도 모르게.."교수님은 참 다정하시네요..."

이랬더니 아..아닙니다..그러시더니 다 아픈분들 이잖아요..

라고 하시네요...그 이야기에 그냥 눈물이 터졌어요..

그 교수님은 세브란스 김성훈 교수님....

우리 교수님도 다정까지는 아니여도 좀 상세히

이야기 해주시면 하는 바람이네요...ㅠㅠ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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