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암 입니다

암은앎이다ㅣ직본
2025.06.24 12:16 | 조회 1.1k

암 입니다

의사 선생님의 입에서 그 말이 튀어나오는 순간,

내 심장도 같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아니, 억장이 무너진다는 말, 그거 진짜 있더라.

근데 말입니다.

그 무너진 억장이, 웬일인지 다시 일어서는 겁니다.

다시 살아보겠다고,

이대로 질 수 없다고,

아주 그냥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암이라는 녀석,

처음엔 무서운 불청객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나를 다시 살게 만든 별난 손님이었습니다.

죽을 만큼 힘들지만,

살고 싶다는 마음도

그만큼 더 세게, 더 뜨겁게 올라옵니다.

그러니까 이쯤 되면 이렇게 말해도 되겠죠.

“암이요? 그래, 한판 붙자.”

힘들었어요 그러나 잘 이겨 냈습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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