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사망보험금 가져가버린 시댁. 우리 남편은 왜 명의를 다 바꿨을까요?

소줄자줄자ㅣ대보
2025.06.18 09:58 | 조회 3.9k

사망보험금을 탐내는게 아니라 그냥 궁금해서요.

2020년 5월에 가입한 사망보험이 있어요. 시어머니가 보험설계사로 일하셔서 실적때문에 가입하셨을거에요.

가입당시는 신랑이 매달 5만원씩 납입했고, 2020년 12월에 암을 진단 받았죠.

그러고는 2021년 3월쯤에 명의가 변경 됐습니다. 수익자와 보험금 납입자는 아버님으로요.

4년 7개월의 투병기간 동안 싸움도 갈등도 있었지만 생계를 위해서 내가 직장도 다니고 애들도 챙기고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해왔는데

남편은 하늘나라로 떠났고, 시댁에선 죽자마자 사망보험금(1억) 부터 청구하셨더라구요.

죽은 신랑 카톡으로 인증 문자가 와서 물었더니 "보험 청구 할것 없다" 로 일관하시다,

제가 보험 있는거 알고 있다고 하니 "그거 청구 안했다"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앱에선 이미 보험 청구 심사중이였고, 다 들키셨죠.

그러곤 다달이 50만원씩 내고 있어서 부담스러워서 빨리 청구했고 보험약관 대출이 있어 남는게 없으니 본인들이 정리하겠다고 하시네요.

5만원 내고, 1억 받는거 뻔히 조회되는데 계속 되는 거짓말, 제가 진짜 싫은가보다 싶어 마음을 닫았습니다.

죽기전까지 남편은 오로지 아이들 걱정뿐이였어요.

그런 내용의 마지막 남긴 글도 있구요. 어린 아들들 걱정뿐이고. 살고 싶은 이유 구구절절... (이건 가지고 있다가 시댁과 인연을 정리할때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아무튼 저렇게 아들 목숨값 까지 저를 속이면서 가져가셨는데.

저는 못믿고 시부모님을 더 믿었던걸까요.

정말 왜그랬을까요. 제가 그렇게나 미웠을까요.

제가 맘에 안 들었던걸까요?

정말이지 이젠 정말 그돈 10원도 탐나지 않아요. 거기 얽매여서 시댁과 가깝게 지내고 싶은 마음도 없구요.

시댁.. 먹고 살만합니다. 좋은집에 사시고, 아버님이 교사 퇴임하셔서 연금도 나오구요. 다들, 애들 교육비는 시댁에서 내줘야 하는거 아니냐 하는데

교육비는 무슨, 너무 소름끼치게 싫어요,

바로 옆에 아파트에 사시고 이사는 내년 3월이 돼야 갈수 있어 얼굴 마주칠때마다 제가 너무 힘들어요.

정말 어떡해야 제 분이 풀릴까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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