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입니다. 도움이 절실해서 여쭤봅니다.
저는 2022.4.경 아산에서 췌장암3기 진단받고, 선항암 후 그 해 8월 개복술 진행했으나 복막전이 세포가 발견되어 바로 폐복 후 계속 항암으로 연명중이었어요.
2023. 8.경 연세세브란스에서 IMRT 방사선 치료 10회 받고, 많이 호전되기도 했구요. 그때 추후 중입자 고려해 선량을 약하게 받았었습니다. 참고로 1년 이상 복막전이 확인되지 않아 중입자 고려 대상이 된 것이구요.
그러던 중 2024. 1.경부터 종양수치가 야금야금 오르기 시작했고, 당시 시티를 찍으니 골반내 난소 낭종이 10센티 이상으로 커졌다고 하여, 그 해 5. 8. 복강경으로 우측 난소 및 자궁 적출술을 항암중이던 병원에서 받았고, 조직검사 결과 전이가 아닌 새로운 난소암으로 진단됐습니다. 참고로 당시 복강경으로 들여다 본 결과 복막전이는 보이지 않았다는 소견이 있었구요.
그런데 당시 수술을 전후로 항암을 꽤 쉰데다, 수술까지 하다보니 여전히 종양수치는 잡히진 않았으나, 통증도 없었고 소화쪽으로 별다른 이상 없이 이전처럼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중 여름 무렵부터, 가끔씩 소화가 안 될때가 있었으나 지속적이진 않았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점점 소화 불량 빈도가 잦아졌고, 복부팽만 및 잔변감도 생겼으며, 어느 날부터 우측 요통이 한번씩 생기기 시작했으나 탁센으로 잡히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2024. 11.경 mri를 찍어보니, 맹장 부근에 4센티 가량 전이 병변이 보인다고 하더군요.
*이게 수술전 mri 결과 입니다.
이에 11.26.경 항암중이던 병원에서 전이 병변을 제거하고자 복강경 수술을 받았는데, 당시 복강경으로 들여다보니, 간 부위 쪽과 골반쪽 복막에 복막전이 세포가 광범위하게 퍼졌다고 전해들었어요.
* 당시 수술기록지입니다.
참고로 저는 이 수술 이후 먹지를 못 하게 되는 바람에, 인간답지 못 한 삶을 반년 이상 살고 있으며, 몸무게도 20키로 이상 감량되는 등 최근 여명까지 선고 받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수술 이후 항암제를 젬아로 변경해서 최근까지 맞다가, 아래 시티 결과 보고 제가 중단 요청을 한 상태이구요.
*최근 시티 결과지입니다.
결과지를 보시면, 췌장암인 원발은 조영증강이 미약한채로 여전히 SD 상태 유지중입니다. 통증도 전혀 없구요.
그런데 문제는, 복막전이가 악화돼서 복수도 차오르고 직결장까지 압박하고 있나봅니다. 그래서 장이 움직이질 않다보니, 식후 소화불량 및 통증이 유발되고, 가장 힘든건
직장쪽에 차오르는 가스입니다. 가스가 차오르기 시작하면 정말 다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힘이 드네요.
그러던 중 절망 속에 삶을 포기하고 있다가..갑자기 대장암 및 난소암 복막전이 환우분중 하이펙 수술을 받은 분들의 글을 보고,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겨서 긴 글 작성 끝에 질문을 드려봅니다.
먼저, 제 경우 복막전이가 췌장암에서 기인된건지, 난소암에서 기인된건지..이게 관건일 것 같은데, 교수도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아직 없었고 물어도 얼버무리기만 하네요.
그리고 무슨 연유인지는 몰라도 왜 췌장암 복막전이는 하이펙을 안 해주는지..1) 제 경우 하이펙이라도 받아보려면, 복막전이의 원발을 먼저 알아야 할 것 같은데, 그 방법이나 절차는 뭘까요?
2) 하이펙 수술 후 효과 보신분들이 많이 계시는지요?
참고로 저는 완치를 바라고 하이펙을 원하는게 아니고, 갈때 가더라도 제발 복막전이가 잡혀서 뭐라도 먹어보고 가보고 싶어요. 물론 복막전이만 해결되면, 췌장 원발은 여태 해온것처럼 잘 달래서 지내보고 싶구요.
막상 삶을 포기하니, 다시 욕심이 생기네요.
복막전이 하이펙 수술 받아보신 분들, 어떠한 경험담이라도 공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