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콧구녕 바람 2탄입니다

등산오리ㅣ위본
2025.06.13 19:09 | 조회 4k

안녕하세요 등산오리입니다

5월~6월은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5월은 너무너무 아픈날이 많아 병원에 있은 날이 많았구요 계속 토하고 밥을 못먹고 기운이 없어서 한달간 누워있다가 살이 41키로 까제 빠져 유지만 하고 있었어요

열도 39-40도에 아 이러다 가겠다 생각이 들정도 였어요

토하다가 엄마가 그러다 죽겠다는 말에 정신이 들더라구요 엄마가 서울에 요양병원으로 가자고 해서 저보다 작은 엄마에게 부축을 받으며 서울에 올라와서 영양제 맞고 서울병원에서 소견서 써주셔서 가까움 2차병원에서 수액맞으며 생활했습니다

면역력이 낮아 역 격리 해야해서 1인실 배정 받았고요 의료보험 적용이 되더라구요 럭키비키 ㅎㅎ

암튼 지금은 웃으며 말하지만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ㅠ

친구랑 몇달전에 예약해놓은 다낭 날짜가 다가오길래 엄마에게 서울 병원간다고 뻥을 치고 ㅋㅋ

(이모에게만 살짝 말하고요, 이모는 말릴수도 없고 울기만 ㅎㅎ)

서울에서 친구들고 생엘 파티겸 호텔링을 했어요

마곡 식물원이에요 사진찍는 동안 뭐가 그리 웃긴지 ㅎㅎ

제 생일 파티예요 ㅎㅎ 요새 눈썹까지 다빠져서 저때도 열이 나고 있던 상황이지만 뭐 열따위야 ㅎㅎ

다음날 다낭으로 출발합니다 ㅋ

같이가는친구가 두려워했어요 제가 가서 많이 아플까봐요

상태가 좋지 않죠? ㅎ 친구도 암환자 ㅎㅎ 1기는 제가 안쳐준다고 ㅎㅎ 둘다 아픈게 티나는지 좋은자리 무료 업글 시켜주셨어요 ㅎㅎ

다낭가서 시켜먹은 인생김치찌개 ㅋ

점점 살아나는게 보이시나요? 밥잘먹고 푹쉬소 좋아하는 쇼핑했더니 열도 나지 않아요

호이안도 가고 친구 디렉팅에따라 연기도 해보고 ㅋㅋㅋ

소원도 빌고요 소원빌다 친구가 저 오래 살게 해달라고 울고요 ㅋㅋㅋ(얼레리꼴레리)

지도 암환잔데 제 시중드느라 친구가 고생을 많이 했어요 ㅠㅠ

덕분에 2키로 찌고 너무 행복한 4박 5일 보내고 왔어요

휴약기라 살이 잘찔수 있었어요

결론은 지금은 잘걷고 잘먹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ㅠㅠ

다시 오늘부터 항암해요

이젠 누워있지만 않으려구요 힘들더라도 자꾸 움직이렵니다 ㅠ

이 행복함과 이 마음가짐을 잊지 않으려고 글을 남깁니다

혹시 저같이 누워 있는 분들 계시다면 못먹는 음식이지만 좋아하는 불량식품 입에 살살 굴려보시고 녹여보시고 아니다 싶은 뱉으시고 ㅠ 괜찮다 싶은 삼켜보세요 저도 살상 제몸과 밀당하며 지냅니다 ㅋ 다들 드러시겠죠?

전 이거 아무갓도 안들어가고 상큼한거 당길때 먹어봤는데 괜찮더라구요 사과맛이예요 상큼해서 초코맛이런거 역할때 괜찮았어요 단백질도 31g이나 들어있어 동행분들과 공유하고 싶었어요 단백질쉐이크는

이거 랩노쉬께 덜 역한거 같아요 27g

자랑할곳에 여기밖에 없어서요 글에 길었죠?

좋은세상 조금만 더 살고 싶어요

조금만 더 맛난거 먹고 조금만 더 웃고 싶어요

하지만 제가 노력해도 안되는게 있다는것도 압니다

내일은 오지 않았고 과거는 지나갔고 오늘을 열심히 살겁니다

동행님들 함께 해주실꺼죠? 가늘고 길게 살아볼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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