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정말 너무 힘이드네요..

호l위보
2025.06.12 21:38 | 조회 3.2k

혹시나 위중하신 환우분들이 가족을 걱정하실까봐..죄송스럽긴한데 하소연 좀 하려고요..

얼마나 지나야 조금이라도 괜찮아 질까요?? 지금도 매일 꿈을 꾸고 울고불고하는데.. 이러면서 회사생활과 2살육아를 같이 하는게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요..그래도 간병할 땐 아롱이가 있어서 많이 힘들진 않았는데... 사랑했던만큼 힘든거겠죠.. 요즘은 정말 삶의 목적?이 없이 그냥 발끝만 보고 걸어가는 기분이에요. 조금만 멍때리면 임종실에서의 아롱이가 생각나고..그러다보면 마지막에 힘들어서 누워서 잠도 못자던 우리 아롱이가 너무 생각나요..얼마나 힘들고 무서웠을까..

저는 아기때문에 살아질꺼라는 말이 이해가 안되요 아직은..어려서 그런지 몰라도..이게 참...해결할 수 없는 문제잖아요? 살아돌아올 수 없으니까..

건강검진에서는 자살 고위험군이 나왔다고 회사 정신의학과 교수님과 매주 만나며 약을 증량하고 있어요.반알에서 시작했던게 벌써 7종류를 먹게 되었네요.. 부작용인지 갑자기 살도 10키로나 찌고.. 다행인건 원래 말랐어서 이제야 사람다워졌다는건데.. 보는 사람마다 얼굴 좋아보인다 걱정했는데 다행이다라고 하는것도 다 화가나요.

지구온난화로 아주 망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네요..ㅎㅎ 결국 안방을 못쓰고 집에서 생활하는게 힘들어서 집을 내놨어요. 신혼집이라고 신축입주한건데..그렇게 2년도 못쓰고 떠나면 어떡해 아롱아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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