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입원케어를 몇일 붙박이로 하다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교대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서는 모친 흔적이 너무 깊이 베어있어서 한 10분이상을 울기만 했네요. 잠시 쉬러왔다가 오히려 더 괴로운 상황이되어 버렸습니다.
현재 경기도 동수원병원에서 입원중이시고,
성빈센트 호스피스
샘물호스피스 2곳에 대기중입니다만, 너무 늦게 접수를 해서 (이렇게 빨리 약해지실지 몰랐습니다.)
지금 하루하루가 피 마르고 있습니다. ( 임종 징후도 보이고 너무 불안합니다.)
어제 집사람 권유로 오늘 성당신부님이 종부성사를 해주시고 가셨습니다. 눈물만 나더군요.
동수원병원에서 24시간 케어는 형제인 저랑 형 두사람 (남자) 밖에 해줄 사람이 없습니다.
돈때문 보다도 엄마 성격이나, 그리고 섬세한 간병은 간병인이 해줄수 없는
우리 형제 몫으로 생각해서
간병인을 쓸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고, 얼마남지 않은 시간동안(몇개월정도 예상)이라도 형하고 둘이 24시간
올인을 하려고 모든일은 잠시 접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진행이 되어서
이제는 모친이 기저귀를 차고 침대에서 못내려오실것에 대한 대비를 해야합니다.
현재도 기저귀 생활은 하고 계시지만, 그래도 겨우겨우 10분가까이 걸려서 화장실에 매우 힘들게 가셔서
기저귀 실례한 것을 처리하고는 있지만,
이제 병석에 누워계시면, 남자인 우리 남자 형제가 모친 뒷처리를 어떻게 해야하나 싶네요.
부친때는 전부 제가 뒷처리를 모두 다 했는데,
성별이 다른 모친이다보니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요.
현재 2차병원(동수원병원) 입원실에 있는데
권유받은 호스피스 신청을 왜 이제야 했는지 매우 후회스럽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인지라 판단도 잘 서지 않고, 갈팡 질팡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