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7세 여성 암환자의 보호자입니다.
침샘암으로 약 7년간 투병했고, 최근 마지막 항암치료 이후 오심과 구토, 심한 호흡곤란이 급격히 악화되어 아무것도 먹지 못하여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졌습니다.
간 전이는 70% 이상, 뼈에도 광범위하게 전이된 상태로, ㅅㅂㄹㅅ 본원 주치의 의견에 따라 현재는 타병원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 중입니다.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현재 환자는 2주 넘게 음식 섭취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고, 거동도 전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부축해서 화장실만 가는정도..
[2주전까지는 혼자 거동을 했습니나]
근데 이상하게도 통증은 호스피스 오기 전부터 많이 줄어들어 지금은 거의 없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제가 요청을 하어 몰핀을 몇 시간(최대 12시간) 맞지 않았을 때도 통증을 전혀 호소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통증이 아니라 호흡곤란입니다.
이전부터 있었던 호흡곤란 증상이 계속되다 보니, 결국 몰핀을 맞고 진정시켜야만 조금 숨을 쉴 수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처방은
몰핀 25mL를 수액에 넣어 24시간 지속 주입
추가로, 통증은 없지만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할 때마다 2~3시간 간격으로 4mL 정도 추가 투여
몰핀을 맞으면 그때그때 다르긴 하지만 일시적으로 호흡곤란은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호흡이 얕아지거나, 무호흡처럼 보일 정도로 숨을 쉬지 못해 다시 몰핀을 맞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가슴이 답답하다는 표현은 자주 하지만, 진통제가 없으면 호흡 자체가 거의 멈추는 것처럼 보여서, 뇌의 호흡 중추가 스스로 기능을 못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의심됩니다.
궁금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통증은 없는데 호흡곤란만으로 몰핀을 계속 맞는 것이 일반적인가요?
2. 이런 경우, 다른 약이나 치료 방법 없이 몰핀만으로 호흡을 조절하는 게 맞는 선택인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중추신경의 문제 였다면.. 접근방법이 호스피스가 아닌 일반 병동에 있었어야 하는에 아닌가 후회됩니다..
3. 이런 상태가 말기 암환자에게 흔히 있는 일인지, 혹은 뇌 쪽 전이로 인한 기능 저하에 의한 현상일 수도 있는지요.
4. 제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이대로 호스피스에 계속 있으면 할수있는건 몰핀뿐이라.. 오래 버티지 못할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전원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너무 고민됩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거나, 다른 조치가 가능했던 사례가 있다면 공유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