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김장(?)했어요.모친의 배추.얼갈이 열무 공격?!

외유내강l대갑본
2025.06.05 15:42 | 조회 1.4k

비닐에 넣어 절궈볼까?..,머리 좀 써봤어요

장마 오기전 담가보는 여름배추김치

육수가 찰랑찰랑 자작해야 더 맛있어요

고추가루 때깔이 제법입니다

글쓰는 도중에 끌개 끌고 물김치 실러 오신 모친.

국물맛 보시더니 익힌후 국수 말아 먹으면

대박이겠다고 입이 귀에 걸리심요.

잘 드시고 아프지 마시고 건강만하세요

늘상상 깐풍새우.매코롬하니 맛있어요

늘상상 시그니처 메뉴 유린기

해물짬뽕곱배기에 공기밥추가;;;;

살 꽉찬 동죽에 바지락.제 최애는 짬뽕!!

유린기 탕슉 깐풍새우를 다 이겨버린다는!

먹느라 바빠서 짬뽕은 못찍었어요

식당 가는중에 저 강쥐..왤케 이쁠까요

이 구역 최고 미견??

눈이 똭!!!마주쳤어요 !!그윽한 저 눈빛(?)

이직 준비하느라 자격증공부에 집안 살림에

당뇨로 잘 걷지못하시는 아빠케어까지 도맡아

힘겨워하던 큰딸아이 친구!가 드디어 두번의 도전

끝에 합격소식을 전합니다

고달픈 자기 일상에 쏭마미의 집밥 공수로..

좋은 소식 듣게되었다며.

제게 합격의 영광을 돌리는 아이..부끄러웠어요.

퇴직금으로 제게 선물을 하고싶다는 소리 듣고.

노노노!!!!!

쏭마미는 필요한 게 아무것도 없다!!

둘째가 신혼여행에서 사다 준 명품 스카프도

난 샴푸로 빨아버리는 ..그런 몹쓸 아줌마야ㅜㅜ

명품도 몹쓸로 만들어버리는 내게 제발 무언가를

주지말란말이다!!!!

네들이 쓰다가 질려버려서 혹 팽개치면..

냅다 기져다 쓸 요량은 있다만서도..

그러니 날 위해 좋은 그 무언가를 사지말지어다!!!

제발!!

빛나는 너의 미래를 위해

너 자신을 위해 온전히 써야한다.

종잣돈을 모아야 목돈이 된다.

10년을 너의 영혼까지 갈아 넣어 몸 바쳐 일한

직장을 뒤로하고 새로운 출발점에 선 아이.

정작 이직 기념 선물을 받아야 할 이 아이가

아픈 아빠가 꼭 갤러리아 뱍화점가서 옷

사고싶어하신다고. 모시고간다 약속했대요

기특한 이 아이를 제가 젤 먼저 축하해주고싶었어요.

울집 여자셋 모두 함께 늘상상 예약하고 출동.!!

근래 세번째 방문이지요;;;

이쯤되면 거의 출근하는..수준...직원분이 절 보는 눈빛이

이 아줌마 응?자주보네??

맛있어서 또 누군가를 델꼬 온것뿐인데

제가 괜히 왜 눈치를 보게되는걸까요?

모친이 ...

배추 15포기랑

열무 한자루

얼갈이 한자루....

아는 지인분이 주고갔다고....

6일 여행을 가야하고 곧 항암이라

친하신분 드리라고 말씀드렸어요

약도 조금밖에 안한 귀한 배추라시며

아까워서 누구 못 주신답니다ㅜㅜ

지난번 제가 담가드린 얼갈이 물김치가 꽤나

입맛에 맞으셨는지...열무랑 섞어 담그면 더

맛있다고 자꾸 말씀하시네요.

네네.글케 담아 드렸어요

원없이 드셔보시라요 어무니.

지금 아니면 제가 언제 해드릴까 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삼베주머니에 고추씨까지 넣어서

풀국에 정성껏 치대어 담궈봤어요

콜택시 잡아 타시고 저희 집에 몽땅

다 갖고 오신 그대루 듬뿍!!!다 담가드림요

어제 사실 열무랑 얼갈이 다듬어 씻어주시고

가시겠다는걸..

헉. 거절했어요.

저녁에 아이들과 늘상상 약속이있었던지라...

당신 모시고 못 가는 자리이니...행여 들키면

잔소리하실게 뻔하니..

제가 다 해보겠노라하고 !!!반찬 챙겨서 부랴부랴

댁으로 돌려보내드렸어요.

앞으로는 항암 2주텀이니 .

두번 다시 이렇게 하시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예전엔 말 못하던걸 이젠 합니다.

아름다운 거리두기 유지용으루말이죠.

늘상상 가기전에 15포기 배추 손질해서 다 절궈놓고.

다녀오니 9시반

배추 다 뒤집어놓고.

절인지 7시간만에 헹구어서 물빼기 시작.

얼갈이 한자루 다듬어서 절구고

열무 한자루도 다듬어서 절구고.

황태 다시마 파뿌리육수 끓여서 식히고

찰밥해서 갈아두고..

우거지 손질후 다 데쳐서 냉동실에 넣고나니..

2시...7시에 알람 맞춰놓고 벌떡 일어나서

김치 다 담그고나니..12시반!

어찌저찌 다 해냈어요.저.

내일 강원도 가족여행을 앞두고 큰일해냈습니다.

20년만에 떠나는 용평.속초 강릉 나들이.

제게 주어진 너무도 소중한 이 하루.!!!

어제 .폴피리 3차 후 CT 찍었거든요

큰애가 신혼여행 가는 동생 면세점 활용해서

머리 다 빠져간다고 의기소침해있는 제게

선물해 준 모자.

인증샷 하라길래..

시커먼쓰 .인증합니다

시커먼쓰면 어떻고 골룸이면 어떻나요.

죽고 사는 문제 아니면 다 패쓰!!할거예요

그래야 살아갈수있으니까요.

저는 어제도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냈음을.

보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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