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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전이로 인해 소화도 어렵고 복수도 차기 시작했다하여, 달리 할 게 없어서 매일 통원으로 복부에 고주파온열치료를 받으러 다니고 있어요.(효과를 떠나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누워만 있다보니 다리 근육은 다 빠지고, 살도 너무 빠져서 더이상 안 되겠다 싶어 병원 갈때 30-40분 거리를 걷고 있답니다.
오늘도 아이 밥 든든히 먹여 등교 시키고, 용용하게 차키 놓고 걸어나오던 중 아파트 공동현관을 지나, 살짝 튀어나온 보도블럭에 걸렸는데 평소 같음 다리에 힘을 바짝 주고 일어섰을텐데..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더라구요
그대로 바닥에 철퍼덕 넘어지면서...너무 아파 일어날 힘도 없고..한참을 그 상태로 누워있었어요 🤧
긴 바지를 입었음에도 무릎과 팔꿈치는 다 까지고..그나마 뼈를 방어해 줄 지방과 살이 없음에도 골절 안 됐음에 감사를..주여🙏
그냥 조금 비참하더라구요. 다리 힘도 없는 제 모습이요..
다시 후다닥 일어나 걸었는데, 온 몸이 욱씬거려 더이상 걷기가 어려울 것 같아 버스를 탔어요.
그랬더니 3분도 채 안 돼서 병원 앞에 도착했는데 처음 타 본 버스라 벨을 안 눌렀....아찔하더라구요. 다시 걸어올 생각하니..하여..기사님 죄송합니다를 연신 외쳤더니, 다행히 내려주셨어요. 감사합니다!
가자마자 상처 소독하고 도수치료랑 물리치료 부터 받았네요..휴..앞으론 계단도 조심하고, 걷는 것도 자제해야겠어요.
정말 점점 할 수 있는게 줄어들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