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가 자꾸 주무시기만 하세요ㅠ

또치l직보
2025.05.30 11:44 | 조회 1.2k

첫 게시글을 이렇게 문의글로 남기게 되네요

저희아빠는 현재 79세, 작년 8월 직장암 간전이로 진단, 수술은 못하시고 현재 폴폭스로 항암중(14차)이세요.

항암 10차 까지는 컨디션도 좋으시고 항암도 잘 받으시면서 수술 할수있기만 기다렸어요.

그러다 교수님이 방사선10회 받아보자 하셨는데 방사선10회가 끝나고나서부터 극심한 항문통과 설사에

결국 입원하셔서 진통제로 버티시다 3월에 장루수술까지 받게 되셨어요(항문이 너무부어있어서 항문을 쉬게 해주자는 취지, 본인이 원하심)

장루수술하시고 항문통은 심하지는 않지만 지금도 분비물이 나오고있는 중이구요.

그래서 그때 드시던 진통제(타코펜)을 지금도 드시고 계세요.(아침저녁 2알씩)

살은 방사선 전보다 7키로 정도 빠지셨구요. 항암은 조금 밀려서 거의 3주 간격으로 4번더 받았구요.

이번 항암 부작용으로 구내염이 너무너무 심하게 오셔서 식사를

그런데 최근들어 잠이 엄청 많아지셨어요. 앉아서도 꿈뻑꿈뻑 졸고, 식사하시다가도 졸고, 눕기만 하면 바로 주무시고,

화장실에 가셔서 장루비우시다가도 졸아요.

운동은 기력이 없으셔서 그냥 집앞 마당 왔다갔다 하시는 정도세요.(걷기 3천보 정도)

엊그제부터는 약간 헛소리도 하세요ㅠ

'저기 뭔 아줌마들이 청소를 한다(아무도없음)'

밤에 주무시다 갑자기 향초를 꺼내더니 '사람들이 제사지내러 오고있다' 막 이런말씀도 하시구요.

저는 이게 진통제를 너무 장기복용해서 그러는거 아닌가 이런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일단 통증이 많이 없으면 진통제 드시지 마라고했거든요. 근데 의사가 진통제 많이 먹어도 괜찮다 했다고 아무 이상 없다했는데 왜그러냐고 저한테 뭐라하세요.

이런것도 외래 진료 받아봐야할까요? 다음주에 항암들어가시는 날이긴한데 진통제 끊어보고 좀 기다려볼까요?

외래 전화했는데 통화가 안되서..생각나는 곳이 동행밖에 없네요ㅠㅠ

엄마가 많이 불안해 하세요. 지금도 아침드시고 계속 주무신다고. 아무리 깨우고 움직이게 해보려고 하는데

안일어나신다고, 자는게 젤 편하다고 하신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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