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에게는 결혼을 앞두고 대장암 소식을 들은 예비신부가 있습니다.
5/22일 제 예비신부는 교수님에게 항암을 빨리 시작하자고 듣고 왔습니다.예상은 했지만 제발 아니길 기도하며 갔지만 pet ct 를 안봐도 간전이가 확실한거 같더라구요심지어 간 전역에 퍼져있구요.한쪽으로만 있었으면 하는 기대도 다 무너져 버린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키다.27일 pet ct를 찍고 병동이 있으면 바로 입원해서 항암을 시작해야 하는데 저는 너무 무섭습니다.조금만 아파도 엄살 부리던 예비신부가 항암을 견뎌줄지 무섭고 혹여나 치료가 잘 안되면 저도 예비신부도 포기하고 다 놔버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예비신부는 연명치료를 해야한다면 안하고 사람답게 본인 일생 즐기다 세상을 떠나겠다 라고 말해왔거든요 10년이란 시간을 함께 해왔습니다.제 모든 손길이 닿는곳에 예비신부의 손길이 닿아있고제 모든 행동에는 예비신부가 있습니다.착착하고 두렵습니다. 어느순간 옆에 없을까봐이제 진짜 가족이 되어 행복만 할 줄 알았는데 이제 시작하려니 세상이 하지 말라 말하는거 같습니다
아침부터 일어나 병원다며와서 인지 피곤해서 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예비신부를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나더라구요.
보호자가 약해지면 안되는데 참 바보같은 놈이죠
차라리 혈액수치에서도 크게이상이라도 있지.
cea수치 9.56을(물론 이게 좋다는건 아닌건알고 있어요.) 제외한 모든 종야표지자 간기능
다정상수치 아니면 단발성 간전이 던지.
첫항암에 무섭고 긴장도 되고
저는 이 글을 보는 모든분께 염치 없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겁도 많고 엄살도 심한 제 예비신부가 항암도 잘받고 종양이 암이 사라지거나 줄어들어 수술이 가능하게 기도 해주세요부디 완치되서 제 단 하나의 소원인 100세 되서도 나란히 손잡고 산책할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