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장암폐전이로 2023년 수술후 폴피리 얼비툭스 항암하고 이제 추적관찰 1년2개월에 접어든 잘츠부르크입니다
4월에 찍었던 ct결과에 대한 정기진료가 있었는데 (한달이나 걸리네여ㅠㅠ)
검진 앞두고 엄청 떨었어여
실천 못했던 여러가지 생활습관 공약들이
머리속에 왔다갔다 하면서 맘을 더 불안하게 했던것같아여
다행히 결과가 괜찮아 다시 두달뒤 진료를 예약하고 나왔습니다
교수님이 아직도 호중구가 1000이 안된다고 음식 골고루 잘먹으라고 하시네여
백혈구 2800 호중구 830ㅠㅠ
항암한지 1년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수치가 저렇게 나오니 항암 오래 하시는 분들을 보면 얼마나 힘드실지 ㅠㅠ
병원에서 나오니 날씨가 좋아 지인들 생각이
절로 납니다
그런데 전 사실 아직 주변지인들을 만나지 않고 있어요
이리저리 핑계 대면서 말이죠
동행까페의 제가 멋지다 생각한 분들은 모두 주변분들과 자주 접촉하며 힘들지만 밝고 긍정적으로 지내려고 노력하시는데 전 아직도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저와는 이제 너무 다른세계에 살고 있는것 같은 친구들을
만나봐야 저만 심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하는 마음때문에여
20년 대장암 수술후 세상사람들과 똑같아진줄 알고 일하고 어울리고 했는데 3년있다 전이가 되고보니 나를
되돌아 보게 되더라구요
걍 왠지 그때 했던 모든것들이 다 싫더라구요
대신 사랑하는 가족들과 매주토,일 주말 데이트를 합니다
맛나고 분위기 좋은 베이커리카페를 주로 가는데 예전에
유명한 빵순이였던 저는 주로 눈으로 보고, 살짝 무슨맛일지
궁금증만 달래는 수준으로 즐기고, 커피만 마시고
빵은 가족들에게 양보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갔던 까페사진 몇개를 투척합니다^^
빵이 좀 많죠? 애들이 잘먹는답니다 ㅎ
예쁜카페 서치하고 가보는게 취미생활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