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호스피스 대기신청 했습니다.

파서블l별췌보
2025.05.20 11:23 | 조회 1.4k

오늘 국립의료원 호스피스 상담왔습니다.

기분이 좀 이상하네요.

이렇게 싱그러운 5월인데..

대기는 3주가량 된다고합니다.

보호자 24시간 상주가 좀 부담스럽기도하고..

당연한거지.. 싶기도하고요..

물조차 넘기지 힘든 상태로 2주를 넘기고있습니다..

의사선생님의 말로는..

오히려 이 시기는 과도한 영양이 문제라고하네요..

통증으로 거동이 힘든점, 식사가 안되는점.. 말고는

정신이 너무나 명료한 아버지...

제가.. 현실감이 없다고 해야할까요?

금방 나으실것만같아요... ㅠㅠ

.............

저희는 이렇게 되어버렸지만..

부디 췌장암이라는 이 지독한 암을 치료할수있는..

아니.. 항암만 계속해도 좋으니 5년을 버틸수있는 치료법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저 어릴때(초등학생시절^^) 위암걸리면 아주 힘들다고 했었어요.. 그러다 차츰 조기 검진으로 치료율이 올랐고 그다음 대장암도 침묵의 암이라고 그랬었다가 이 암 또한 치료율이 많이 상승했죠.. (쉽다는 이야기가 아니니 절대 오해 말아주셔요. 의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 국가적 연구지원이 합쳐진 결과물이라는 말이니까요.)

췌장암, 또 다른 조기발견이 힘든 암들..

조기 발견할수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꼭 나오길 바라봅니다..

환자분들이 치료하고.. 관리하고.. 그렇게 조금이라도 더 세상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봄날의 꽃, 여름의 싱그러움,

가을의 낭만, 겨울의 사색...

비록 아픈 몸일지라도

일년 사계절을 온전히 느끼시면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아침 비가와서 그런지 유난히 초록이군요...

아버지 병 진단부터 지금까지

동행까페가 없었으면

우왕좌왕.. 바보같이 아빠한테 계속 걱정덩어리로 남겨졌을거같아요..

감사합니다..

저 그냥 여기 계속 붙어있으려구요~~^^

그래도 되죠? ㅎㅎ

말이 길었습니다.

모두들 건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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