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에 크게 아프고 나은 줄로만 알았던 감기가 지난주 금요일 저녁부터 다시 찾아왔습니다. 으슬으슬하니 그날 밤도 좀 앓고, 그 후로는 코감기 목감기에 기침이 자꾸만 심해져서 오늘도 기침을 계속하고 있네요.
내일은 이렇게 잘 낫지 않는 감기에 꼭 찾아가는 병원을 한번 가볼까해요. 아이가 어렸을 때 너무 기침이 안 떨어지면 갔었던 옆 동네 이비인후과인데, 왜 그런지 모르게 그 병원만 가면 상태가 나아지더라고요. 의사선생님이 특별히 뭘 해주는 것도 아니고 약의 차이일 텐데 거기서 처방하는 약이 특별히 뭔가가 있는 것인지. 아무튼 내일 오전에는 꼭 가봐야겠습니다.
여튼 컨디션도 계속 안 좋고 기침도 계속 콜록거리면서 상태가 별로여서 빨리 자고 싶긴 한데 기침 때문에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있네요. 그래서 최근에 우연치 않게 찾아본 것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요.
제 YouTube 추천 알고리즘 때문인지 고 최진실님이 TV는 사랑을 싣고에 나와서 첫사랑을 찾는 그런 쇼트가 뜨는 거예요. 사람들이 써놓기를, 최진실이 이때 이 첫사랑과 결혼했으면 잘 살지 않았을까 그런 댓글을 남겼길래, 그리고 또 이분의 직장과 이름이 다 뜨길래, 혹시 아직까지 그 직장에 다니시나 싶어서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봤어요. 아니 그런데 이게 웬일. 정말 그분인 거 같은 거에요. 이제는 지사장이 되셨더라고요.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 이사장이 연예인 자식을 둔 그런 연 때문에, 학교 축제에 이런저런 연예인들이 왔었는데 그 중에 변진섭님이 있었어요. 저희 담임선생님이 또 예전에는 변진섭님의 담임이었었나 봐요. 사립재단이어서 남고 하나 여고 하나가 같은 재단 소속이었거든요. 선생님들도 그래서 그 재단 안에서 학교를 옮겼던 걸로 기억해요. 그때 변진섭과 최진실이 결혼한다고 그런 소문이 있었는데 선생님도 궁금하셨는지 그걸 직접 물어보셨대요. 변진섭님이 대답하기를 네 정말입니다. 결혼 합니다. 라고 했다는데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어쨌거나 그 결혼 약속은 파토가 나고. 결국 최진실 배우의 삶이 다른 결혼으로 이어지고 또 다른 사건 때문에 결국은 비극으로 끝나게 되었지요.
아프고 나서 더 느끼는 거지만, 겉으로 화려하고 멋지게 보이는 삶보다는, 성실하고 평범한 삶을 사는 게 최고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제가 뭐라고 누군가의 삶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은요. 우연히 이렇게 방송에 나왔던 일반인 분이 나이 드신 모습을 보고 그런 생각이 살포시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