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담도암 세로 개복 수술 후기

엄마힘내85l담보
2025.04.24 15:47 | 조회 328

안녕하세요.

엄마가 4/18 담도암 개복 수술 받으셨어요.

케이스별로 다르겠지만 저도 수술 일자 받고 동행카페 가입해서 폭풍 검색했던 1인이라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작성해요.

* 4/16 수술 2일전 입원

* 4/17 수술 1일전

교수님께서 수술 방향이나 방법 등 리뷰 해주시고 수술 동의서 사인했어요.

- 암 크기는 작으나 뻗어 나가는 형태를 가지고 있어 개복으로 최대한 제거하고 항암하자고 하셨어요.

엄마는 수술보다 항암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항암은 꼭 해야 되냐고 여쭤보니 70대 후반 고령이라 다 절제하면 견디기 힘드실거라 담도 담낭 최대한 보이는 부분 제거하고 항암으로는 가는게 맞다고 하셨어요.

엄마는 증상도 없으셨고 세브란스 건강검진으로 발견된 케이스에 조직검사 결과 크기도 2센티 조금 안된다고 하여 복강으로 할 줄 알았는데 개복에 항암까지 한다고 하니 마음이 무너졌지만 마음을 다잡고 이제 시작이다 생각했네요.

밤 12시부터 물 포함 금식이라 하셨고 저녁 7시경부터 대장 내시경할때 먹는 물약 드셨어요.

* 4/18 수술 당일

아침 9시경에 교수님께서 직접 목 옆에 대동맥 혈관 주사 잡아주셨어요.

오전 11시 수술. 수술실 입장에서 준비까지가 1시간 / 수술 2시간 / 회복실 30분 이렇게 걸렸네요. (등록된 보호자한테 안내 문자가 와요.)

암 진단 받고도 엄마 앞에서 한번도 운적 없었는데 수술실 들어갈때 눈물이 어찌나 나던지 못참고 터져버렸네요.

엄마는 들어가시면서도 너무 걱정하지말고 나가서 밥 챙겨먹고 오라고 하시며 들어가셨어요...

회복실 이동 안내 받고 수술실 앞에서 대기했다가 엄마랑 같이 병실로 이동했어요.

엄마는 너무 고통스러워 하셨고 계속 신음 소리를 내셨어요.

간호사 선생님이 두시간 동안 잠들면 안된다고 폐에 물이 차거나 마취 가스 때문에 울렁거릴 수 있다고 하여 계속 엄마를 불러 댔네요.

엄마는 고통스러워 하시며 눈을 계속 감고 계시고 저는 간호사 선생님이 알려주신 호흡을 하라고 엄마를 계속 깨우며 2시간을 보냈던거 같아요.

15분마다 무통주사 버튼 누르며 단계별로 맞는 진통제는 마약성 진통제까지 맞았고 그럼에도 통증이 너무 심해 우리는 밤새 한숨도 못자고 그렇게 고통을 견뎌냈습니다.

무엇보다 물 포함 금식이였는데 계속 목이 마르고 갈증이 난다고하여 간호사 선생님이 스프레이 통에 물을 담아 주셔서 수시로 뿌려 드렸어요.

엄마와 저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하루였네요.

* 4/19 수술 1일차

아침에 간호사 선생님이 앉아 계시는 연습을 하고 오후에는 보행 연습을 해야 된다고 하셨어요.

가슴 밑에서 배까지 세로 개복을 하여 움직일때 통증이 심하다고 하셨어요.

오후에 한번 보행 연습 하였구요 앉았다가 일어설때 고통이 심한거 빼고는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물은 500ml 가능이였고 하루종일 금식하셨습니다.

* 4/20 수술 2일차

교수님 아침 회진때 수술은 잘됐다고 하셔서 점심부터 죽 나왔습니다.

보행 연습을 부지런히 해야 회복이 빠르다고 하여 아침/점심/저녁 3번만 하자고 했지만 엄마는 움직일때마다 통증이 있으니 그걸로 엄청 티격태격 했어요. 그래도 3번 보행 연습 성공했네요.

별다른 이벤트는 없었고 수술 부위 통증이 있다고 하셨는데 수술 당일보다 괜찮아지고 있다고 하셨어요.

보호자가 상주 가능한 간호병동에 있었는데 출근 문제로 외출하게되면 다시 재입장은 불가하다고 하여 지금은 어머님 혼자 열심히 회복중에 계세요.

4/23 중간 정산 안내를 받아 결제하였고 4/24 항암을 위한 케모포트 시술을 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4/26 퇴원 말씀하셨지만 저희는 하루라도 더 병원에서 회복을 원하여 4/28 퇴원 예정입니다.

저는 출근을 해야하고 집에서 케어해주실 분이 따로 안계서 1주정도 2차병원에서 입원 할 예정이예요~

기억나는대로 최대한 적었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초보 보호자라 퇴원하고 주의해야 되는 부분이나 팁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려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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