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 잘지내고 계신지요?
저는 엄마의 그리움이 나의 힐링이라 여기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간혹 글들을 보면
치료 방법이 없다. 치료 의미가 없다.
암이 다 퍼졌다. 약이 없다. 호스피스가야 한다 등으로
환자에게 알려야 하는지 고민을 하고 계시는데
정답은 없겠지만 저는
"환자에게는 정확히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호자는 두번째 입니다.
환자는 본인의 삶을 정리 해야하고
지금보다 더 안좋아질 것을 사전에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내 엄마는 다발골수종이었습니다.
인생의 끝자락이 되었을 때
엄마는 스스로 좋아질거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끝없는 설사를 할 때 암이 녹아 흐른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엄마가 희망고문이 아닌 앞으로의 몸의 변화를 알려야 겠다는...
"엄마 엄마는 다발골수종이라... 나중에는 뼈가 다 엉망이 될 수 있어. 그런데 다행히 지금 복용하는 진통제가 마지막 단계가 아니라 더 쌘 진통제 받을 수 있어"라고 말씀 드렸죠
엄마는 왜 그걸 지금 얘기하냐며 이것저것 생각을 하시다. 몇일 있다 섬망도 오고 히니 스스로 너무 아프니 다 모이라고 그리고 119를 부르라고 하셨습니다.
119이용 해서 응급실 그리고 병실 입원 후
119를 부르라는 이유는
집에서 눈 감고 싶지 않았다. 119를 이용 해서 병원에 있는 동안 밖에 세상을 느끼고 싶었다. 그리고 너희들 고생시키고 싶지 않았고 집에서 눈 감고 싶지 않았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엄마는 그 때부터 준비 하셨던 거 같아요. 본인 주변에 알리고, 금융 정리, 납골당 꾸미는 것 등 하실 말씀 다 하셨죠.
그리고 안아프게 진통제 넣어달라 하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