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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소식 전합니다.
지금 제 상태는 폐 전이(10cm 이상 다수), 간전이, 뼈 전이, 그리고 뇌 전이까지 진행된 상황입니다.
한동안 항암을 중단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그리고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항암을 하지 않을 때 느꼈던 그 편안함이, 결국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통증과 고통으로 되돌아오더군요.
항암을 쉬는 동안 정말 신나게 놀았고, 하고 싶었던 것도 마음껏 하면서 스스로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줬으니까요.
그 시간이 오래가지는 못했습니다.
뼈 전이로 인해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고, 결국 다시 항암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기대수명 3개월 가지고 3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공감해주시고, 누군가는 위로받을 수 있길 바라며 저의 소식을 전해봅니다.
모두 오늘 하루도 잘 버티셨기를,
그리고 내일은 오늘보다 덜 아프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