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이신데 어머니가 되신지는 4일차구요! ㅎㅎ
친엄마의 동생이신 이모 이신데, 친엄마도 가족력으로 유방암으로 인해 제가 11살이 되던 해 소천 하셨고, 그 때도 저의 양엄마가 지극정성으로 케어 하시는 모습을 지켜보고 자랐고, 저를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방암 진단을 받으신 친엄마로 지난 29년을 양어머니와 함께 살아왔고, 저 또한 엄마보다 더 귀한 존재로 생각하며 지냈죠
자궁내막육종암 3기 판정 받은 후 재빠르게 절제 수술 받으셨으나
2개월만에 간, 복막, 흉곽에 전이 소견으로 보이며, 상당 크기로 커져 항암 치료를 시작하셨습니다.
1차, 2차 3차 항암 후 암수치는 200대 에서 70으로 상당히 줄었고 간에 간만한 녀석이 1/3 로 줄어들었으나..
복막에 있던 녀석이 배가 터질것 처럼.. 크기가 자라나버렸습니다.
어제 급하게 의사 면담 있었고, 예감은 했지만 직접적으로 '마음의 준비를...' 듣게 되었네요..
그런 제가.. 오늘 새벽 내내 아파서 소리 지르시고, 그만 하고 싶다 하시면서도 살려달라고 울부짖으시기에 어떻게든 그 고통을 덜어내드리고자 당직 의사를 불렀습니다.
엄마가 현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계신지 물으시더군요.. 그리곤 이제는 따뜻하게 알려드려야 한다고..
더이상 조치 해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으시다고,, 그저 마약성 진통제 용량을 두배로 올려야한다고 ㅎ
결국.. '저희가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데요 엄마....' 라고 전달 드리니 견디지 못한 자신의 몸뚱이가
그리도 화가 나셨는지 스스로 뺨을 때리시고, 소리 소리 지르시고...
지금은.. 모르핀 24시간 투여로 바뀌면서 수면도 좀 하시고.. 진정도 하셨는데.. 호스피스는 거절하셨고..
치료에 조금 더 노력 해 보겠다고 삶의 의지를 보여주고 계시네요..
제가 곁에서 무엇을 더 해드릴 수 있을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