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자가 되고 난 후 시간도 속절 없이 빨리갑니다
3개월전 검사를 했는데 수술부위 까리한게 있으니
3개월후 다시 검사를 해 보자는 ᆢ
저는 단 한마디의 질문도 안했고 의문도 제기 하지 않았지만 속 마음은 당시 2주 정도 찜찜했습니다
별다를 이상 증상 하나도 없고 배변 양상은 이쯤에서
더 이상 좋아 지는건 욕심이다는 셀프 진단을 내리고
인생 추구컨셉 무의도식을 합니다
암에 걸리 전 그러니까 확진전 느낌으로 저는 암에 걸린걸 예측했습니다ㆍ
그래서 절차를 밟으며 크게 좌절이나 실망 하지도 않았습니다ㆍ
내시경 5일후 암 당첨을 통보 받고 바로 아만자의 기행에 들어간지 이제 2년이 넘었으니 군바리로 치면
고참 일병정도 됩니다ㆍ
군대 계급도 거져 다는게 아니듯 암도 저절도 치료가
되는게 아니고 시간이 간다고 해결 되는게 아니었습니다
아플만큼 아프고 고통을 경험하고 좌절을 경험 한 후
서서히 치료가 됩니다ㆍ
오늘은 병원과 약속한 3개월이 되서 소환되었습니다
한 사나흘 전부터 기분이 유쾌하진 않습니다
드디어 어제는 식사조절 하고 미리 먹으란 약 먹고
마치 대학입학 실기시험 대기하듯 준비합니다
이른아침 첫 빠따로 병원에 갑니다
그러나 늘 병원은 나보다 빨리와서 서두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메뉴얼에 시키는대로 순서에 적힌대로 시행합니다
수납먼저하고 체혈부터 ᆢ
손가락 같은 체혈병에 네임스티커 붙이더니
무려 6병을 뽑습니다 어제부터 굶었는데ᆢ
c20 대장암 ㆍ
소속 ᆢ단국대 외과 위장관 센타
주임교수ᆢ 서*욱
학과번호 ᆢ c20
학번ᆢ1372**** 2022학번
성명ᆢ 무찌마
2교시는 mri
삥삥삥 ᆢ윙윙윙 ᆢ 다음은 댕댕댕
30분 강의ᆢ
이게 60 만원 짜리 강의
국가장학금으로 처리
3교시는 ct
세부적으로 2건
숨 참고 숨셔
숨 참고 숨셔
약 들어간다 몸이 뜨끈해 질거야
놀라지 마
숨 들어마시고 숨 참고 숨쉬어
자 이제 거의 다 되가 ᆢ움직이면 안돼
숨 들어 마셔 숨참어 ᆢ숨쉬어
잘 하네 ᆢ수고 했어
이건 40만원 짜리 실기
국가장학금으로 해결
오늘 수업 끝
암은 재수가 없어서 걸리니 확율이 어떠니 하는
주접스런 소리는 안합니다
인간은 암에 결국 다 걸립니다ㆍ
암 안 걸리고 일찍 생을 마감한 자는
심장마비ㆍ 자살등ᆢ
자연사도 결국 알고 보면 암과 연관이 있습니다
오전 수업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오십견 때문에 ct 촬영때 만세자세가 조금 힘든거 외엔
어려운 점 없었습니다
수술실 앞을 지나며 지난 2년 내가 이곳을 침대에 누워 드나들던 때를 추억합니다 수술방 19호
24호ᆢ
학과 사무실ᆢ
오늘 이 앞에서 어딘가 촘촘걸음으로 지나가는
의사들 가운데 담당교수님의 뒷모습을 봤습니다
쫓아가서 인사를 하고 싶었지만 그냥 먼발치 보는 것만 으로도 반가웠습니다ㆍ
저기를 3번 드나 들었고ᆢ
여기로 5박 mt도 왔습니다
좀머씨 처럼 사람들 신경 안쓰며 왔다갔다 했던 로비
때론 항암 닝겔을 끌고 때론 휠체어도 타보고
좀머씨의 끊임없는 걷기처럼 살아 보겠다고
걸었지요
어느덧 2년이 흘러 이곳을 약 100 여차레 드나들고
6ㅡ70박 정도 했나 ᆢ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저는 오직 혼자서 밖에 치유 할수 밖에 없는 여건이라 고독한 병원생활 이었습니다
신은 나에게 아만자의 길을 가게 하였고
그동안 삶을 돌아 본바 인간의 의무를 게흘리 하였지만
타인에게는 피해를 준 사실이 없으므로 사형은 그 집행을 유예 하였습니다ㆍ
그리고는 고독이라는 형을 선고 합니다ㆍ^^
그리고 5 년동안 추적관찰을 명합니다
이로써 5 년제 아만자 전문코스를 수료중입니다
오늘 시험결과는 2주후에 점수가 나옵니다
2주동안 실컷 놀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