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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유난히
더 짜증만 나고 다 귀찮고 항암이고뭐고 포기하고
그냥 어디 도망가고만싶고 마음이
너무 힘든 주말이었어요
제 걱정에 반찬이며 생활용품이며 잔뜩 가지고
온 엄마랑 싸우고
제가 먹고싶어하던 케이크 사서 온 동생부부랑 조카인데 조카가 아직 어리니 뛰고 시끄럽게 노는모습도
이뻐보이지않고 조용히 쉬고싶기만하고
신랑이 뭐하나 해줘도 다 마음에
안들어서 좋으소리 안나가고....
항암 시작하면서 컨디션도 안좋아질수있고
힘들어 짜증도 많아 질거라는 여기저기 글 보면서
나는 그러지말아야지 가족들 괴롭히는 괴물은 되지
말아야지 다짐했는데 한번씩 이렇게 내맘같지않게
짜증과 화만 내는 내 모습이 스스로도 끔찍하네요
감기까지 겹쳐 컨디션도 안 좋고
내일은 두번째 검사 결과 들으러 병원도 가야하는데
다 싫어요 다 귀찮고 기약없는 항암도 무슨소용인가싶고 마음이 참 어렵네요
불쑥불쑥 욱 하면서 자꾸 화가나고
다 마음에 안들고 짜증나는 텀이 짧아져요
하루는 또 기분좋게 잘 보내다가 아무것도 아닌
작은일에 딱 꽂히면 그때부터 말할수없이 짜증나고
신랑한테 온갖 짜증 다 부리게되고 그러다 신랑이
한숨이라도쉬면 더 화가나서 뭐라도 깨부수고싶은(?)
그런마음이 드네요
제가 점점 괴물이 돠어가는걸까요..?
왜 내 마음을 내가 다스리지 못하는지 힘드네요
내가 미쳐가는건지 이런마음도 투병생활중 나타나는
반응인지 모르겠어요
잠은안오고 머리는아프고
주저리주저리 어디라도 터놓고싶어 글 씁니다
동행여러분
저처럼 마음하나 못 다스리는 괴물이 되지마시고
모두 편안한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