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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10년 뒤에도 재발하는 유방암, 전이 땐 허투 시그널부터 체크

기픈l유본
2025.04.09 11:36 | 조회 623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유방암 2기 진단받고 치료 중에 있습니다.

오늘 지인분한테 공유 받은 기사 도움이 될 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힘든 여정이지만 다같이 힘내서 이겨냅시다.

허투 발현도 낮아도 치료 효과 입증

전이성 유방암 치료 판도를 바꾼 것은 허투를 표적으로 하는 ADC 계열 항암제 ‘엔허투’다. ADC 계열 항암제는 암세포 등을 식별하는 항체의 안내를 받아 암세포로 진입하면, 항체와 세포 독성이 있는 약물이 분리되면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졌다. 정해진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는 유도미사일과 비슷해 ‘유도미사일 항암제’라고도 불린다. 엔허투는 유방암에서 나타나는 허투 단백질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인 트라스투주맙과 암세포를 사멸하는 성분인 데룩스테칸을 결합한 치료제다. 표적이 되는 허투 시그널이 강할수록 항암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

엔허투는 허투 발현 수준이 낮은 유방암 환자에게서도 기존 치료법 대비 우월한 치료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허투 저 발현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연구에서 엔허투는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암세포가 증식하지 않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을 2배 이상 늘렸다. 또 전체생존기간(OS)에서 사망 위험을 36% 이상 줄였다. 허투를 표적으로 한 전이성 유방암 치료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해당 임상 연구는 2022년 암 치료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됐다. 기존에도 허투를 표적으로 치료하는 여러 항암제가 있지만, 허투 발현도가 높은 허투 양성 유방암에만 효과가 있었다. 손 교수는 “과거엔 허투 수용체가 있어도 발현도가 낮을 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어 사실상 허투 음성 유방암으로 분류됐다"며 "부작용이 심한 세포독성 항암제로 치료해야 하는 등 한계가 존재했다”고 말했다.

허투 표적 치료 적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전이성 유방암에서 허투 시그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임상 현장에서도 허투 시그널을 중심으로 유방암을 분류하도록 기준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기존 허투 발현도가 낮아 허투 표적치료를 받지 못했던 이들을 찾아내는 것 또한 현장의 숙제가 됐다. 손 교수는 “달라진 유방암 분류 기준을 적용하면 허투 표적치료가 어려운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의 60%,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경우 50%에서 허투 시그널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새 기준 적용하면 기존 알던 유방암 아닐 수도

손 교수가 진료했던 전이성 유방암 환자 이지영(가명)씨의 사례가 한 예다. 이씨는 2020년 전이성 유방암 진단을 받았을 때 허투 발현도가 낮아 삼중음성 유방암으로 분류돼 세포독성 항암제로 치료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엔허투가 허투 저발현 유방암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이 추가되자 손 교수는 허투 저발현 검사 결과를 근거로 엔허투 처방을 권고했다. 항암 치료 전략을 바꾼 이씨는 현재까지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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