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카보탁셀 6회 중 1회) 난소암 항암일기

톱l난본
2025.04.09 10:46 | 조회 2.6k

안녕하세요

왼쪽 난소 혹 때문에 왼쪽 난소 및 부속기 제거수술 후

점액성 난소암 1기c로 진단받아 수술 4주 뒤 항암 시작하게되어 기록 남겨봅니다.

#서울아산병원 당일 항암시스템

(제가 겪은 대로만 작성해봅니다. 진료과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1. 항암치료가 결정 된 외래진료 시

- 항암진료 날짜, 시간 예약해줌

- 주사실 상황에 따라 항암은 하루이틀 딜레이 될 수 있다 설명해주심

2. 항암진료일

- 진료시간 2시간 전까지 도착하여 채혈, 소변검사,심전도, 흉부x-ray 촬영

- 진료실 앞 산전검사실에서 바코드 찍고 키 몸무게, 혈압측정

(측정기계가 1대밖에 없는데 산모님들이랑 같이 써야해서 매우 붐빕니다ㅠ)

- 10시 20분경 진료실 들어갔는데 다음날 오전으로 항암이 결정되었습니다

@ 오전진료 선착순 대로 오후 2시~ 주사실 배정

@ 당일 배정 어려울 경우 다음날 오전 8시~, 오후 2시~ 주사실 배정

@연휴가 길었던 다음날 진료일에는 며칠 밀리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 진료 시 궁금한 것 모두 답변해주시고 자주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상비약 미리 처방해주세요

- 진료날 식이교육 항암교육 해주셔서 항암 전 생긴 궁금증에 대해 웬만한 것들은 다 해결됐습니다

3. 항암치료날

- 1시간 전 구토방지알약 복용

(항암진료날 수납을 해야 외래 약국에서 미리 받아갈 수 있어요)

- 주사실에 오전 8시로 배정받았는데 30분 전까지는 도착해달라셔서 7시 30분 도착했어요

- 항암 도중 먹을 물, 간식, 음료 등 준비해가셔야 좋아요 (준비못하면 지하 1층에 빵집, 마트 있어요 단,마트는 8시에 열어요)

- 8시 20분 경부터 수액달고 부작용 방지하는 전 처치(가려움방지, 등등 3~4가지 주사)

- 9시 정도에 약국에서 순서대로 약이 올라와서 치료 시작

(약국에서 약 조제가 늦어져서 항암시간이 늦어지는 경우도 보았어요ㅠ)

- 특별한 부작용 없을 경우 통상 투약시간

@ 카보 : 3시간 (첫 30분은 부작용 관찰 위해 천천히)

@ 탁솔 : 2시간 (첫 30분은 부작용 관찰 위해 천천히)

저는 8시 50분에 항암약 스타트해서 13시 20분경 다 맞았어요!

4. 지방인으로 느낀점

서울살고싶다^^...

차표 다 끊어놓았는데 시간이라는 게 마음대로 안되니 참 어려움이 많더라구요

그나마 저는 젊고 혼자 갔기때문에 순식간에 바뀌는 일정에 대해 숙박을 정하는 등 변수 대처가 용이했지만...

그래도 차라리 진료 보고 다음날 편안히 주사만 맞고 가자 생각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거리 제약이 많을수록 마음을 내려놓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5. 1일차 부작용 : 얼굴이 약간 붉어지는 느낌, 살짝 기운이 빠지는 느낌, 잘 먹지만 뭐가 먹고싶다는 기분은 안든다 감사하게도 특별한 부작용은 아직 없네요..! 개인차가 있으니 처음 항암 앞두신 분들 너무 무서워하지 않으시기를 바라봅니다..!

카페에서 여러 분들이 올려주신 경험담 읽고 많이 울고 용기얻었는데 제 글도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기를..!

늘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보내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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