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가 보고싶어서 미칠거같아요..

이겨내자 자궁경부암
2025.04.08 13:41 | 조회 1.4k

처음부터 다니시던 지방병원에서 항암치료후 암이 더 커져서 방사선치료 시작하던 날 아침에 엄마가 저랑 아빠 세명이 있는 카톡방에 보내셨던 글이에요.. 올해 55세셨던 엄마는 다른 큰 꿈이 없으셨어요. 그저 건강하게 할머니가 되고싶어하셨어요.. 손주 학교앞에 같이가서 맛난거 사주고 가방도 들어주고 싶으셨데요..다른건 하나도 바라지 않으셨는데 왜이렇게 하늘은 빨리 데려갔을까요. 한없이 착하기만하고 사랑만 주었던 저희 엄마인데..

저는 엄마 사랑을 받기만 했는데, 그런 엄마가 마지막에 저랑 아빠에게 본인은 사랑을 듬뿍 받았는데 돌려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임종직전엔 ‘고마워’라고 굳어가는 혀로 말씀하셨어요.. 엄마한테 전화하고 싶고 이야기하고싶고 그냥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어떡하죠 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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