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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으로 머리가 절반 날라가서 정수리 살이 많이 보여서
하얀색 비니를 쓰고 출근을 했어요.
사진은 쇼핑몰에서 퍼온거고요...
예의를 갖춰 고객 대하는 직업이라 모자쓰면 좀 이상하긴 합니다...
단골 고객이 고깔모자 왜 쓰셨냐고 이상하다고 빨리 벗으라고 하네요. ㅎㅎㅎ
그래서 고깔비니는 안되겠다 싶어서
버킷햇을 사서 눈 보이게 챙을 위로 뒤집어서 썼어요. 골무처럼요.
직원들이 고깔모자 쓴건 나홀로집에 도둑같고 웃기다고 그랬는데
이건 그래도 도둑같지 않고 그래도 깔끔하다고 하긴 했어요.
근데 그래도 직업상 모자가 좀 그러니까
더 깔끔하게 거슬리지 않는 모자가 없을까 고민이 많이 되거든요.
모자 추천좀 해주시면 좋겠어요.
와치캡 한번 시켜봤는데
이건 진짜 여자가 쓰기에는 너무 안어울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