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요즘 그냥 기분 좋아요

버섯l대본
2025.04.05 12:08 | 조회 950

(저번에 글썼다가 회칙 안지켜서 놀래서 글 지웠다가 다시 쓰네요 ㅠㅠ 그때 댓글 다셨던 분들한테 죄송해요..😢)

저는 30대 중반에, 작년 초에 암을 발견하고 개복수술 했어요.

대장암3기에서 폐전이 되고 난후 슬펐던 시간도 있지만, 다시 마음잡고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요.

엄마랑 의견 안맞던 것도 울면서 계속 대화하고 암환자 프로그램도 같이 참여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더니,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면 기분이 좋아요 ㅎㅎ

어제 방사선 치료도 끝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예전에는 죽고싶다라는 말을 쉽게 했고 삶에 대한 의지도 별로 없었는데 이제는 하루하루가 기대되요. 가진 것도 없고 일도 거의 못 하고 있지만, 건강해져서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해볼 생각에 좀 두근거리기도 하고 그래요.

요즘 sns를 많이 안하는 것과 물욕, 소유욕 버리는 생각과 행동들이 행복 상승과도 연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편해요 ㅎㅎ

옆에서 보는 사람은 제가 4기 환자 같지 않다고 해요 ㅋㅋ

행복해보여서.

다음달에 다시 검사하는데 그때는 암이 안커지고 그대로 멈추길 바라고 있어요. 더 작아지면 좋겠어요 ㅎㅎ

여기 계신분들도 하루하루 많이 웃는 날들 많았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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