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복막전이4기 환우 해나무입니다.
제가 뭐라고 안부도 궁금해해주시고..걱정들이 많으신거같아 글올려요.
저는 폴피리녹스4차를 끝으로 안좋아져서 도세탁셀과 시슬리플라틴중이예요.저번주 화요일에 2차 마쳤어요.
그동안 버티고 버티던 머리카락들도 밀고..가발을샀는데..어우 머리아파..두통이 더 생기는거같아 집콕에 민머리 생활중예요. ㅋ
쌤은 제가 많이 힘들거라고 요양병원갈수있도록 써주신다는데 전 아이와 곁에 더 있고싶다고 했어요.
두번째 항암부터 용량 줄여주셨고 8키로나 부어서 이뇨제 먹고있어요.3키로빠지고 5키로는 감수해야할듯해요.그래도 쭈굴하던 허벅지가 탱탱해졌어요^^; 근데 속이 어찌나 아픈지 이것도 걱정이긴해요..
이번약이 마지막 약이고 임상도 찾고있지만 현재 맞는게 없대요.환자 체력은 되는데 약이 없는 현실이 미안하다고 얼굴을 붉히셨어요.애써주신거 안다고 화이팅해드리고 나오면서 결국 터져버렸네요.
현재 2차 병원에서 가정간호 연계해주셔서 일줄 두번 영양제 놔주러 오시구요.
29일이 ct찍는날이라 그날 중요한것들이 결정될듯해요..부디 이약을 좀더 쓸수있길 바라는거 ..
아님 진짜 기적이 일어나던가요!
그래도 약바꾸고 초반이라 음식은 조금씩 들어가요.
먹고 힘들어서 아이알코돈 먹지만요.
그래서 안가리고 꼭! 굉장히! 먹고싶었던걸로 먹으려해요 ㅋ밤엔 자기위해 수면제 꼬박먹고있구요.가끔 낮시간이 스킵하고 싶을만큼 힘들땐 수면제먹고 또잡니다..일단 안아파야 살아있을 이유도있으니 약은 안아끼고 먹는데..요게 자주먹으니 멍하니 구역감도 생겨서 ..어렵네요..
현재상황이 유쾌하지 못해 글쓰기 망설여졌지만 ..
남은 힘 또 내볼게요.인간사 끝까지 가봐야 아는거니까..혹시 아나요?하늘나라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경험담 쓰고있을지!!
그래서 영안실에 며칠있는걸지도 ㅋ
활발 그자체던 제가 방콕하니 우울증 비슷하게 오긴하네요.양말목 사서 정신팔아봐야지하고 잔뜩인데..코하나 놓쳤다고 하기싫어지니 ㅡㅡ죽을때기까지 안변하는게 성격이네요..
담엔 양말목 공예품 만든거랑 꽃구경도 다녀왔다고 자랑글 글올릴게요^^
다들 평안한 저녁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