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에 폐전이 되어 엔허투 9차 마치고 다음주 화요일 10차 예정이예요.
작년 8월 폐전이라 겨우 8개월 항암한거 같겠지만 2019년에 첫 유방암 발병 초기였고.. 매년 재발 ..재발 삼발 사발 그러다 최대한 늦게 왔으면 했던 전이가 작년 8월에 오고 그냥 올게 왔네 하는 맘으로 덤덤했습니다.
처음 암에 걸렸을때는 딸이 7살 유치원 이라서 정신력으로 이겨냈던거 같아요. 학교도 델다주고 학원도 델다주고..또 그 렇게 병원치료 다 해가면서 ..집안일도 하고 애도 키우고 뭔가 악착같이 내가 이병에 절대로 아직은 지면 안돼..데려가시더라고 최소한 지 힘으로 스스로 할수 있을때 데려가세요란 맘으로 버텼어요 병원도 혼자 다녔고..남편이 휴가가 제한되어 있었고 그당시는 그냥 저냥 다닐만 했어요
전 첨에 호르몬 강양성 허투 음성이었어요. 그래서 수술후 TC항암 ( 첫대머리) 4주에 한번 주사 매일 약 방사선...그러고 나서 또 1년지나 검사하니.. 첫 수술전검사와 수술방에서 검사에서도 없던 암이 겨드랑이에 1센티가 있다는거예요 정말 내 인생 한번의 해프닝으로 끝날줄 알았어요 양가 80명 피가 섞인 친척들과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 윗분들도 노화든 사고사든 그런걸로 돌아가셨지 우리집안에 암이 없다보니 암은 정말 먼 이야기여서....
여튼 그렇게 재발한 암은 게다가 암타입이 바뀌어서 삼중 양성이 됐어요 좋게 말해 무기가 많은거고 나쁘게 말해 치료할게 많아 고식적가 길어진다는 거죠..
수술또 하고 항암 AC 하고 방사선 또하고 4주에 한번씩 호르몬주사..허셉틴 퍼제타를 맞고 있던 와중... 당시 퍼제타 급여가 안될때라 총 5000중에 3000만원은 보험으로 커버하고 드뎌 내 개인돈으로 내야 하는 순간..한번 250 내돈으로 내고 다시 1년쯤 되서 검사..
참 기막히게 또 겨드랑이에 1센티 또 자라 있더군요.
이번에는 수술하고 호르몬 약만 바꾸자 하셨어요.
매일먹눈 약 바꾸고 4주에 한번 주사 맞으러가고 ..혼자 운전해서 다 왔다갔다 했어요.
무너지기엔 아직 우리딸이 어렸으니까...
그리고 또 1년후 ... 또 재발. 쌤께서 이 정도면 4기에 준하는 치료를 받아야하니 당시 엔허투는 아직 시중에 나오지 않았을 때였고 캐싸일라를 5년을 예방차원에서 맞자고 하셨는데 제가 싫다 했어요 그랬더니 그럼 벙사선이라도 맞자 하셔서 방사선만 맞고 아무 치료 하지 않았어요 어차피 언젠가 4기는 올거고..내 몸에 암이 그 모진 항암약 방사선 호르몬약 호르몬제를 다 이겨낼정도로 독한 놈이라면...그리고 이번에는 호르몬음성 허투 양성이라 하시더라고요. 그러고 또 6개월후... 폐전이 진단을 받았고 엔허투를 맞자고 케모도 심고... 이 모든 과정..말은 하지 않았지만 혼자 이 모든걸 감당하고 이제 딸도 이만큼 컸으니 내 할도리는 다 하지 않았나... 엔허투 첨에 맞을땐 괜찮더니 5차때부터인지 계속 몸이 따라주질 않네요. 사실 4기 되고 치료 받고 싶지도 않았어요 딸도 이제 커서 6학년이고...친정엄마가 있긴 하지만 남들이 아려하는 그 친정엄마가 아니라..4기가 된건 그냥 아직도 말 안했어요. 제가 궁굼한건 폐전이인데 조직검사를 할수 없는 위치들에 있고.. 폐암쪽 선생님들도 암이 확실하다 하셨다는데.... 암이라고 듣고 서울로가서 조직검사하고 암이 아니라고 들었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요.
정말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서 진통제 먹어가며 살다보니 몸도몸이지만 정신적으로 멘탈관리의 한계..와 매일 싸우고 있어요
이런 비루한 몸이여도 그래 딸과 남편을 위해 살아야지..침대와 거실만 왔다갔다 하는 몸이지만... 나를 생각하자면 치료 다 중단하고 암이 몸에 퍼지기 전까지 단 며칠이든 몇달이든 사람같이 살았음 좋겠어요
매일 잠들기전 오늘은 눈을 뜨지 않았음 좋겠다란 생각으로 매일 매일 버티고 있어요
오랜 치료로 벌써 3번째 대머리인데 이젠 가발쓰고 다니고 싶지도 않아 그냥 집순이가 됐어요.
요는... 혹시 저처럼 폐전이 후에 조직검사 못하신분들 있나요? 조직검사를 안해서 이 찜찜한 느낌.
암환자전에 그저 남편과 소주 한잔에 삼겹살..가족과 함께 하는 날좋은날 소풍, 꾸미는것도 참 좋아해서 악세사리 옷이 넘쳐났는데 다 이젠 물거품... 사는게 정말 지옥이네요. 그리고 기댈곳이 없다는게 너무 슬프네요 정말 이젠 나도 기대서 아이처럼 펑펑 울고 싶어요. 한계가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