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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저만 극강 T인 줄 알았는데 더한 것들이 집에 둘이나 있었네요..
엊저녁, 화욜에 맞은 젬아 후유증으로 몸살처럼 몸이 축 늘어지고 힘들어서 아이 간식과 식사 차려줄 때만 겨우 일어나고 거의 누워있었어요.
저희 아이는 이제 초4..(또래보다 순진하고 많이 어려요)
저녁 9시 좀 넘어 학원에서 돌아왔는데도 엄마가 계속 누워서 비몽사몽 하고 있으니..지 나름 좀 걱정됐나보죠?
뭐가 걱정됐는지는 아래 글 읽어보셔요..🤧
저희는 아이랑 다 같이 자는데..비몽사몽 잠결임에도 아이와 남편과의 대화가 들리더라구요.
👦🏻“아빠..엄마 없으면 내 아침밥은 어떻게해?”
이때 일차로 머리 띵...
👨🏻"아빠가 해주면 되지!”
이차로 머리 띵...
에휴..‘엄마 없음 나 어떻게해’도 아니고
아침밥 못 얻어먹을까봐 걱정하는 놈이나,
'엄마는 곧 좋아질거야!’라고 안심시키지 않고, ’(엄마 없음) 아빠가 해주면 되지!’라는 놈이나..하하
아침에 컨디션 좀 좋아져서..
아이 꼭 안아주며 깨우면서 물어봤어요.
“왜 어제 그런 걱정을 한거야?”
“엄마가 계속 아파서 누워만 있으니까..”
“어제 엄마가 힘들었던 이유는, 화요일에 맞은 항암주사가 암세포랑 열심히 싸워서 그런거야, 네 아침밥은 엄마가 평생 해줄테니까 걱정마~”
그나저나 젬아는 매주 맞다보니, 몸이 쉴 틈이 없네요.
아직까진 구토하는 것만 아이에게만큼 절대 안 보여줬는데, 이젠 아이 앞에선 누워있지도 못 하겠어요 ㅎㅎ
다들 기운나는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