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분들 놀라실까 염려하던 지난글 뒤로 오늘은 그냥 도란도란 자유게시판에 편히 글 써내려가볼께요
어제까진 쌀짝 쫄어있기도 조심스럽기도 했지만, 오늘운 또 원래 제 모드로 한결 편안해요
제가 재발이후로 큰 이슈때마다 일일이 제 현황보고서 기도제목을 가족들 찐친들에게만 공유하고 있어요.
와전되면 재설명하기 더 버겁더라구요. 일일이 통화하기도
입아프고 허허허허 제입이 아니라 신랑입이
그래서 제 성격 그대로 초당당하게 알리기 시작한게 벌써 3년째가 되가니 좀 큰이슈때만 보내는데, 아마 이번 내용이 지금까지의 최고의 핵폭탄급 이었을거에요. 🙄
희망적인 내용 공유로 마무리하는 시점이 오길 바라지만,
현실은 반대로 반대로 흐흐흐흐
그대로 복붙 해보았어요 아래에. 또당당!!
안녕하세요. 제가 다시좀 어려운 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며칠 장이 불편해하다 응급 시티촬영을 하여 좋지못한 소식을 몰아서 들었어요.🙄현재 집근처 병원에서 병실 나오길 기다리며 응급실에서 장이랑 신장 회복을 위해 입원중입니다.
🔸시티결과
1. 전이암 진행 : 폐 결절 커짐/ 간에 새로 발견
2. 신장 및 요관 문제 : 커진 종양으로 오른쪽 요관방광 막힘/ 수신증
3. 소장 부분폐색 : 중심 골반부위 소장폐색 / 복막암 또는 장 유착 원인인듯
🔸현재 전문의 소견
1.항암닥터 : 전화통화 / 현재 항암약이 듣지않아 중단. 유감임. 장이랑 신장 우선 치료. 하지만 계속 다음 스텝을 위해 전 의사가 협의할것임.
2 비뇨기 의사 : 수신증 있으나 열이나 통증이 없어 지켜보다가 등으로 관을꽂아 소변줄 예정.
스탠트로 하기엔 종양부위 위험.
3.외과의사 : 암이 요관과 소장을 같이 누르는 바람에 장이 약간 꼬이고 막힘. 스테로이드랑 다양한 약물 주사로 금식하며 아주 천천히 장을 비우고 회복시킬것임. 수술은 불가하니 완화의료팀이 메인이 될것임.
4. 완화의사 : 마지막 순간 치료팀으로 오해하지 말것. 난소암이 장이나 신장문제 흔함. 상담 멘탈 장치료 통증완화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며 치료예정. 신앙, 가족, 취미,일 등 다양한 대화.
👉🏻종합의견:항암불가 수술불가. 장&신장치료 우선
💖감사
ㅇ 변도보고 구토없어 콧줄꼽지 않고 치료가능
ㅇ 와~이게 완화팀 치료구나 하고 좋은 경험중.
ㅇ 하루에 응급실의사로 시작 무려 5명의 의사를 만난거 (암센터 닥터까지 콜연결) 너무 감사합니다!
ㅇ 또 이 병원에 소속된 친한후배가 때맞춰 달려와외과의사-항암닥터콜-완화의사 3명 만날때 같이 디테일하게 질문답변 도와주고, 마지막 완화의료팀과는 업무상 아는 사이라 더욱 개꿀!!✌🏻.
이렇게 또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천사 😇
🙏🏻기도제목
- 장문제와 신장문제가 잘 치료되길
- 그동안 암의 진행이 멈추길
- 좋은 때 좋은 약으로 다음 치료가 잘되길
- 모두 상심하지 말고 걱정대신 기도해주길
- 제맘과 머리속이 주님으로만 꽉 차길
가족들에게 보내는 내용을 같이 공유해요. 생각날때 기도해주시면 큰 힘이 될거 같아요. 미리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사순절을 부활하실 주님을 그리며 금식으로 누구보다 정결하게 보내는 ㅇㅇㅇ 올림 (🤣교만 한스푼)
헤헤 꽤나 디테일하게 보내죠?
이렇게하니 오해도 터무니없는 기대도 실망도 적게,
이해는 확실하게 되서 여러번 서로 묻지않고 좋은거 같아요.
은근 기다리는 기도쟁이 양가 가족들이 많거든요.
우리 목사님도 중보팀도 은근 정리해 보내주길 기다리시고-
진짜 열혈님 못지않은 초관종이죠? 마니 누른건데;;;
오늘 드뎌 완화병동 올라오긴 햇는데요
더이상 이머전시에 두고 관리하기 불편해서 일단 올라왔지만 막상 병실은 없어서 ㅋㅋㅋㅋ
공용키친 옆 파티션치고 멋드러지게 침대마련해 주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임시라고 하는데 오늘 넘길듯합니다요. 자세히보면 오른쪽은 냉장고 전자렌지 등등 ㅋㅋㅋ파티션으로 침내 반은 안보이게 더 가렸어요 근데 뷰가 끝내줘요!
이뷰를 바라보노라니 오늘은 하루가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오늘도 며칠째 금식인데 주방에서 가끔 보이는 냉장고 부스럭 음식들 ( 한 열명쯤 다녀감) 소리들으며, 전자렌지 (한두명만 썻음) 음식냄새로 대리민족 달래며 아이러니한 이 상황도 암오케~ 하나님 감사해요!
하며 인조이 하고있는 저는 정신승리자 ✌🏻
왜냐면 전 금식만 했다하면 늘 쯔양 히밥 먹방보며 빈속 달래거든요. 오늘도 먹방구독중~
신랑보고도 내앞에서 머 먹어달라하고 ㅋ 나 쫌 변탠강 😂
요 아래 두사진의 포즈를 다 아신다면!!!
당신은 저와같은 노력형 아짐 아재!!
신랑 일하러 가야해서 가기전에 나좀 찍어주고 가라 했어요 ㅋ
오늘됴 나이롱 환자는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있음다.
콧줄 안해도 되고
좌약써서 오늘도 변 훈륭하게 보았고
뱃속 장기들이 우짜던간에
제가 할수 있는거만 열심히 하는중이에요
금식한다고 과연 장이 나아질지 지켜보는거 같아요
내일은 구토 복통 없으면 아침에 물 쥬스 시작해보자네요
버…벌써?
한국선 매일 엑스레이 찍고 오래 굶겼는데 여긴 안그래요
근데 완화치료팀이 오셔서는 이건 죽음전에만 하는 치료팀 아니구 너의 전반적인 광범위한 치유와 생활과 모든걸 힘께 보며 서포트할거며 블라블라 오해하지 말랫는데,
워낙 한국어감이나 여기어감상으로도 오해할 소지가 있지만 ㅋ
병동 병실수가 적긴한데 와보니 대부분 거동못하시는 으르신들이 95%이신건 실제임 현실임
그래도 젊은 친구하나가 걸어다니고 있어 동지가 있어요.
게다가 오늘 병동 빙글빙글 산책하다 한분 사망해서 아주 조용히 아무두모르게 시신 나가는거 본것 같아요 흐흐흐흐흐
그래도 전 바로 기도했어요🙏🏻
실려 나가는 고인분의 명복을 빌며-
아 하나님 제게 이곳을 미리 체험시켜주셔서 감사함다
이러라고 다른사람위해 기도해주라고 잘 보냈나봐요 하면서
내문제은 알아서 해주셈! 나는 모르쇠 기도하기 시전.
머언 미래를 위해 미리 배워두는 걸로 알겠슴돠 하면서요
기도가 어려워질때 온가족들에게 기도문 공유하는건데
우리 동행님들도 읽으신 분들은 기도해주시기예요!
딱 한번씩!👆🏻
이틀째 모자쓰고 있어서
내일은 머리감게 준비해오라 시켰어요 근질근질하것죠?
저는 또 열심히 먹방보며 오늘하루를 자알 묵상해보며
마무리 할께요!
동행님들의 하루는 더 즐건 일상으로 가득하시길요!
오늘도 Chill La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