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소식이 무거워지는게 걱정되어 그래도 따뜻한동행님들이 조금더 단련되신 분들일거 같아 그곳에 올리고 싶은데
또 한편 외국의 치료는 어떤지 비교해보실수도 있고 자 또한 다양한 경험담 들을수도 있으려나 엄청 고민해서 올리게되네요
저는 일단 어제 급히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입원했어요
조금더 토욜에 음식섭취했더니 바로 배가 아프고 규룩거림이 난리나서 응급실 통해 오늘아침 드디어 시티를 찍었어요.
심장 약한 분들은 지금이야! 텨텨텨텨!!
시티결과 두장에 걸쳐 엄청 긴 내용인데 챗지피티로 번역해보니
결론 (Impression) 부분은
1. 전이성 질환 진행 (Progression of metastatic disease)
• 폐 결절 크기 증가.
• 간에 새로운 병변 발생.
2. 새로운 심각한 신장 및 요관 문제
• 오른쪽 신장에서 방광으로 가는 요관이 종양 덩어리에 의해 심각하게 막혀 있음.
• 신장 기능 저하(신장 피질 얇아짐).
• 수신증(hydronephrosis) 및 수뇨관 팽창(hydroureter) 진행.
3. 소장 부분 폐색 (Small Bowel Obstruction, SBO)
• 중심 골반 부위에서 장 폐색이 발생함.
• 원인은 복막암(peritoneal carcinomatosis) 또는 장 유착(adhesion)으로 추정됨.
• 외과 수술 상담(Surgical consultation) 권장됨.
이었어요;;;;
두둥 가능한 안좋은 소식이 참 다양하게도 적혀있죠? 😅
결론은 수술불가 항암불가😤
일단 응급실에서 기다리며 담당의사들의 소견들이 있을거라해서 기다리고, 암센터 응급라인에서도 결과들이 다 공유되기 때문에 몇시간뒤 전화와서 사태파악하도라구요
1. 응급실 의사: 네게 맞는 수술전문의들의 의견을 기다릴꺼다.
2. 비뇨기 의사 : (이 병원 제 주치의가 짠나타남)
수신증이있다. “난 못느낀다 안아프다”
아직 신장자체의 기능은 떨어지지 않았다.
그렇담 다른치료하며 좀더 지켜보고 필요시 pcn 하겠다. “스탠트 안하규?”
응 스탠트는 지금 부위가 별로 안좋다.”네엡“
3. 암닥터(종양) : 전화로/ 나의 메인 닥터라 역시 다름
CT결과 나쁜 소식이야. 암이 퍼졌고 항암은 안들은걸로 보여 스탑할꺼야. 유감이야. 일단 너의 장과 신장을 개선하는데 집중할거야. 그렇지만 우린 다같이 의논하게될거야. 넥스트 스텝을 위해. 지금은 장이랑 신장에 신경써야해.
“오케이”
4. 외과의사 : 소장이 일부 막힌듯보여. 암이 요관과 소장을 같이 누르는 바람에 장이 약간 꼬인거 같아. 그리고 좀 부어있는곳도 있고해서 일단 스테로이드랑 모든 유분기까지 다 빼내는 치료를 장이 비우는 단계를 정맥주사로 할거야. 오늘도 가스가 노오고 변도 어제까지 봤고 구토가 없으니 콧줄은 안할거야.
하루이틀만에 될지 며칠이 걸질지는 아무도 몰라. 내일부터 매일 상태 판단하면서 할건데 이부분은 나는 수술의사이고 지금 너는 당장 수술이 필요없어. 수술이 더 위험하달까- 일단 장이 좋아지면 원활해지길 보려고해. 그래서 너는 우리가 아닌 완화전문의가 당분간 이부분을 도울거야.
“넵”
5. 완화의사 : 엄청 색다름/ 몇가지 약을 정맥주사로 수액이랑 맞으며 당분간 이무갓도 안먹거나 물 쥬스 몇모금 정도만 가능해. 매일 지켜보며 하게됨. 너는 신앙이나 따로 믿는게 있니, 가족은 누구랑 살아, 어때, 집에서 혹 퇴원후 힘들때 필요한 기구들이 있니? “응 금식해서 어지럽더라. 워커가 있음 좋을거 같아” 그래 씻을때도 기구가 있음 좋지. 넌 주로 뭘하면 즐거워?
“책도 읽고 하지만 난 여행이 젤 행복하지. 만.. 가끔은 손으로 뭐 만드는글 즐겨.”
-지금 적다보니 신앙생활 목표해서 성취하기 즐거워하는걸 이야기 안했네요 흐흐 역시 인간미-
이러면서 엄청 긴이야기를 나누고 파악하고 가시더라구요.
와 이게 완화팀 치료구나 하고 깨달았어요.
오늘 무려 5명의 의사를 만난거 (암센터 닥터만 콜) 실화?!
대단하져. 너무 감사했어요-
근데 저 이와중에 겁나게 또 감사할일. 이 병원에 오래 간호사로일하고 지금은 방문치료 간호사팀에서 나름 관리자급인
후배가 소식듣고 쉬는날이라 마침 달려와줬어요.
이 친구 아빠도 식도암이라 요즘 부쩍 이야기도 마니 나누며 가족같은 후배인데,
3.번 암닥터랑 통화때부터 함께 해주면 어랴운 이야기는 듣고 다 해석해주고 질문도 간간히 더 디테일하게 해주고 도외주더니
급기야 마지막 완화치료 닥터는 며칠전에도 본 잘아는분이라 더 감사했어요.
너는 천사니? 어쩜 늘 천사처럼 나타나니 그랬어요.
손사래치지만 분명 하나님이 보내주신 천사에요 제겐
지금음 입원대기라 응급실 침대독방에 누워서 글써요.
주사들 세가지나 맞으며 수액과함께-
수술불가 항암불가 하면 무섭게 들리지만 사실 항암 쉬고싶긴 했어요. 흐흐 내심 입방정 인떨고 맘으로만 품었는데 들켰니봐요.
장이 안좋은거 초기이니까 일단 병원에서 해결될지 주사로 잡아보자하니 다행이고,
수신증이 나온거대비 아직 아프지 않으니 그것도 감사한 지금이에요.
물론 암은 늘었지만 사실 재재재발 될때 각오한 미래이니까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은 아닌것도 다행입니다!
문제는 이곳저곳 가족들에게 전화로 일일이 소식 전하며 기도부탁하는 신랑이 짠할뿐이에요! 저희는 도통 감추는 법이 없거든요 가족들에겐 특히! 주변 지인들도 궁금해하면 와르르 다 들려줌!! ㅋㅋㅋ 너무한가요?
그래사 동행에도 이리 선뜻 남기나봐요.
그냥 아픔도 죽음도 내 삶의 일부인데 감추구 외면하기보다 늘 정면승부하고 정직하게 한걸음씩 밟아 나가는 이 방법이 전 좋아요!
그래서 더 보기에도 건강해 해보이니봐요-
그럼에도
오메 짠한그~내신랑.
저의 장기능 신장기능 뭐를 달게되던 어떤 방법을 하게되던 잘 살려 내주시길 우선 기도해야겠지요?
물론 암들이 더 커지지 않길 바라며-
ㅎㅈㅁㄹ 암놈드라!
아주월척이요 대어를 던지고 갑니다만 너무 듣는분들이 힘들지
않았음 해요.
제가 괜칞으니까요.
남은 삶에 아픔이 통증이 많은게 달갑지 않을 뿐이지 이런 삶자체는 이미 오래전에 받아들얐으니까요!
와 👏🏻Chill Lady 👩🏻
그르므로 저의 투병기는 또 요란무쌍할 예정이니 각오하시고 보셔요. 맘이 어려우심 구독취소 꾹!
속상해하기엔 저는 이리도 아직 멀쩡하다고 인증사진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