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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3기 전절제수술한지 62일째 항암2차 12일째 되는 날이예요.
집이나 동네에서만 걷다가 오랫만에 미세먼지 좋음이어서 남편과 등산하기 쉬운 아차산에 다녀왔어요. 초반에는 힘들었는데 차차 탄력받아서 일반인처럼 잘올라갔다왔어요.
정상에서 남편은 제가 싼 김밥을 먹고 저는 사과랑 쌀과자, 오렌지를 먹었는데 담엔 계란도 삶아가야겠어요.
오는 길에 제가 좋아하는 양지쌀국수랑 스프링롤도 먹고 소싯적 제가 자주가던 건대먹자골목도 구경하니 14년 전이라 많이 바겼더라구요
잘먹고 잘 걷고 오는 차안에 방구는 아주 찐하게 풍겼지만 이제는 남편도 공기라 생각하는지 잘 모르더라구요ㅋㅋ
날씨도 따뜻해서 땀도 나고 개운하고 보람 찬 하루였어요
한달전만에도 상상을 못했던 예전의 일상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였어요
힘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