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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엄마가 호스피스로 들어가고 저는 퇴근후 본가에 가서 잤어요 강아지도 혼자고해서..
원래는 본가랑 걸어서 십분거리인 곳에서 자취했는데 이번 계약 끝나면 다시 본가로 들어갈까 생각중입니다..
집가는 버스에서 꾸역꾸역 눈물 참다가 딱 집 들어가니까 왈칵 터지더라구요
신발장 앞에 주저앉아서 십분은 엉엉 운거 같아요
이 집에 다시 엄마가 올 일이 있을까 아마 없겠지, 집에 있는 살림살이며 온갖 물건이며 그냥 이 집 자체가 엄마인데 앞으로 어쩌나싶고..
한편으론 호스피스 들어가기 전날 마지막밤에도 본가에 가서 잤는데
새벽내내 너무 아파하고 숨쉬는것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어서 그런지
호스피스에 있는 지금은 집에 있을때보단 덜 아프고 숨도 더 잘 쉬어지겠지 라는 생각에 마음이 놓이기도하구요..
벌써 너무 힘드네요.. 제가 찾고 의지할 수 있는 공간이 여기뿐이라 이렇게 터놓습니당..